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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대형유통업체 슈퍼마켓공세에 눈물에 세일을 하는 지역마트의 모습

수개월 전 저희 지역에도 대형유통업체의 슈퍼마켓이 들어 왔습니다. 이 일로 지역 뉴스에서 지역 경제를 흔든다는 내용으로 보도가 된 적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바로 이 슈퍼마켓 옆에 이곳에서 터줏대감으로 10여 년간 운영 되어온 지역마트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형 유통업체의 슈퍼마켓이 들어오자 그 마트는 손님이 현저히 줄어 버린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대형 유통업체의 슈퍼마켓이 깔끔하고 자금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지역 마트한태는 큰 타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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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형유통업체 슈퍼마켓이 들어 왔을 때 10여 년간 장사해 온 마트답게 거의 동등한 수준의 경쟁을 해주었습니다. 두 마트의 저가 공세 마케팅이었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저가 공세가 기분이 좋겠지만 언제 까지나 지역 마트가 대형 유통업체의 자금력에 맞춰 세일은 할 수 없는 것 이었습니다.

대형유통업체의 마케팅 방법은 비슷한 전략이면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언제나 비슷한 주순의 세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마트가 세일을 하지 않자 대형 유통업체 의 슈퍼마켓도 세일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수준이라면 사람들의 심리가 더 깔끔한 매장에 정리가 잘되어있는 곳으로 가기 때문에 지역 마트에게는 불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손님이 줄어들자 지역 마트에서 자금력을 총동원 눈물의 세일을 하였습니다.


많은 상품들을 "정말 싸다" 이 말이 나올 정도로 세일을 하며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일을 하는 당일 사람들이 엄청 붐비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붐비는 것은 세일 할 때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 마트를 살려야 한다고 말들을 하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슈퍼마켓으로 가는 걸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대형 마트나, 슈퍼마켓이 들어온다고 하면 피켓을 들고 시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오고 난 다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 마트를 이용을 합니다. 결국 이런 식으로 지역 마트가 죽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들 한태 돌아오게 되는 것이 뻔합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비슷한 가격이면 지역 마트를 이용해주는 그런 작은 배려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