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고슴도치 레몬

[고슴도치] 꼬질꼬질 레몬이 샤워시키기

우리 고슴도치 레몬이가 점점 크자 새끼였을 때보다 말썽이 더 심해졌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자기 집안 여기저기 떵을 묻혀 놓고 심지어 자기 가시에마저 묻혀 놓아 어쩔 수 없이 일주만의 샤워를 시켰습니다.

세면대에 올려놓으니 강한 거부감을 보이며 탈출을 시도하는 레몬이입니다. 고슴도치는 몸에 물이 묻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고 합니다

레몬아 자업자득이란다. 보통 4주나 2주에 한번 샤워한다는데 왜 몸에 떵 칠을 자주 해놔서 이리 오빠를 고생시키니”
얼마나 단단하게 굳었는지 솔로 한참을 가시를 씻겨도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 손으로 때보고 솔로 해보고 결국 떨어졌습니다

너도 샤워하기 싫겠지만, 오빠도 힘들단다.”
깔끔하게 떵을 때고 거품을 씻어 낸 모습입니다. 이 조금만 한 애가 강아지 샤워시키는 것과 비슷한 힘이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레몬아
, 개운하지 우리 너무 자주 샤워하지 말자 ㅠㅠ”

이번 샤워시킨 게 얼마나 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생후 2개월 정도 되는 고슴도치라 한참 호기심이 많을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면 집을 난장판을 만들어놔 치우는 것도 일입니다

레몬아 너 암컷이잖아 깔끔하게 쓰자!”



 



샤워시키는 동영상을 올려 봤습니다. 용량이 커서 2개로 나눠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