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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등골을 오싹하게 한 한 버스의 위험천만한 주행

얼마 전 저녁 시간에 버스틀 탔었을 때 일입니다. 집 앞까지 가는 버스가 이미 지나가 버려 조금 걸어가더라도 빨리 가려고 다른 번호의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제가 버스를 탄 시간은 한참 퇴근시간이어서 차량이 많이 붐비고 노선 자체도 그런 붐비는 길로 가는 버스였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타자 위험천만한 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버스 무엇이 그리 바쁜지 버스속도라고 하기에는 너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로를 달리다 속도가 느리게 가는 차를 보면 거침없이 앞지르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무슨 사고라도 날 거 같아서 버스 유리창을 깰 수 있는 안전치가 있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전장치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버스에 앉아 밖을 보며 긴장을 하고 앉아있는데 이제는 노란불도 아니고 빨간불에 신호위반을 하고 그냥 지나가버리는 거였습니다

택시도 이 시간에는 이런 위반은 안 하는데.

이 버스 덕에 직진 차량이 급정거했고 순간 제등에서 식은땀이 다 흘렀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그나마 약과였습니다
주행 중 신호가 걸렸고 차선에 차들이 막고 있어 갈 수 없게 되자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 대기차량을 앞질러서 신호 위반을 하며 지나가버렸습니다

이 버스기사님 지금 온라인 레이싱게임 X트라이더라도 하시고 계신 줄 아시나.

저는 그래도 다행히 짧은 거리여서 10여 분 만에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거리를 탔는데도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두 사람이 타는 차량이어도 이런 운전은 타는 사람과 다른 운전자에게 생명을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타는 버스를 이렇게 운전하다니 정말 버스 타고 있던 10분이 저한테는 몇 시간 동안 차량에 앉아 있는 것보다 더 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