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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애완동물

애완동물 취미로는 절대 키울 수 없습니다

애완동물 취미로는 절대 키울 수 없습니다.


요즘은 애완동물 기르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애완동물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관심이 있어서 기르는 분 또는 그냥 동물을 좋아해서 기르는 분 등 이유도 그만큼 다양합니다. 이런 애완동물 처음 분양받을 때와는 다르게 기르다 보면 힘든 점도 있고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병이라도 걸리면 돈도 무시 못 하게 들어갑니다. 하지만, 방송매체 같은 것을 보게 되면 이런 말들을 자주 쓰곤 합니다. 요즘은 취미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럼 정말 취미로 애완동물을 기를 수 있을까요? 저는 No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가끔 친구들끼리 있을 때 제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을 보고 이런 얘기를 합니다

나도 취미로 애완동물 한 마리 키워볼까?”

저는 그럼 절대 키우지 말라고 합니다. 그건 애완동물을 기르는 정말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그냥 취미로는 절대 기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면 애완동물을 기르다 보면 대소변을 못 가리면 우리 청소도 자주 해야 하고 샤워도 자주 시켜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고슴도치와 강아지를 한 마리씩 키우고 있는데 고슴도치는 아직 대소변을 잘못 가려서 아침만 되면 우리를 한번 닦아주고 3~4일에 한 번은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또 대소변을 못 가려서 온몸에 똥을 묻힐 때가 있어서 샤워도 그만큼 자주 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취미로 가능할까요? 절대 이런 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소변을 가린다고 편한 것은 아닙니다. 동물 대부분은 샤워하는 것을 싫어해서 한번 씻기려면 사람 샤워시키는 거보다 훨씬 힘이 듭니다. 결국, 쉽게 생각하고 취미로 기른 거면 일거리만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또 이렇게 키우던 애완동물이 병이라도 걸리면 어떨까요? 내가 기르는 동물은 건강하다고 말하겠지만 요즘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사전지식 없이 기르다 병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때 증상이 심각하면 병시중까지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 사람 병시중도 드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취미로 기른 애완동물의 병시중까지 들 수 있을까요? 이런 건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려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내가 어떤 마음으로 기르려고 하는지와 각오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단지 취미로 기른다면 결과는 뻔하기 때문입니다. 죽으면 그냥 어쩔 수 없는 거고 기르기 어려우면 버리거나 다른 사람한테 분양 보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이 시간에도 무료 분양 사이트를 가보면 자신이 기르기가 어려워졌다고 분양 보내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 기르지 못할 사정이 있는 걸도 모르지만, 일부에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고 분양을 받았다가 이건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분양을 하는 것일 겁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을 꽃을 꺾고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에 물을 준다애완동물도 하나의 생명입니다. 절대 취미로 쉽게 생각하고 기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제는 취미가 아닌 동물 애호가가 늘어서라고 말로 썼으면 합니다. 
애완동물 취미가 아닌 정성과 사랑이 있어야 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