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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이제 블로거에게도 페어플레이가 필요한 시기

이제 블로거에게도 페어플레이가 필요한 시기

 

다음 뷰에서 블로그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그전에도 랭킹에 대한 경쟁이 뜨거웠던 게 더욱 과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경쟁이 좀 더 양질의 글을 쓰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찬성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애매한 순위 선정에 대한 것이나 양질의 글이 아닌 추천 위젯을 퍼가서 다른 곳에 올려 추천을 유도하는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다음 뷰시스템에서 이런 것을 전부 관리하는 게 힘들 거라는 것은 저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블로거에게도 페어플레이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요즘 한참 문제가 되는 게 바로 추천 위젯을 특정 사이트에 퍼가서 추천을 유도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저도 이런 내용으로 문의를 해봤고 다음 측에서는 원래 글과 맞는 추천 위젯을 달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음의 약관에 어긋나지 않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 사이트를 잘 보시면 알겠지만, 블로거 간에 정당하지 않은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건 특정한 몇몇 채널에만 해당하는 사이트라 그 분야의 글을 쓰지 않는 사람한테는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나는 총을 들고 총알을 보급받아 싸울 테니 너는 활로 들고 화살은 만들어서 쓰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아무리 좋은 글을 쓸지라도 정당한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분이 이런 방법을 사용한 거에 대한 사죄의 내용을 담은 을 올렸습니다. 저는 이분이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을 늦게야 알았지만, 그분 스스로 밝히고 사죄하는 글을 보니 다시 한번 이분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습니다. 그건 누구나 유혹에 빠질 수 있고 실수를 하며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잘못이 없다면 우기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밝히고 사과를 하는 용기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법 외에도 어떤 분들은 추천 위젯을 카페나 다른 사이트에 퍼가 전혀 상관없는 글에 다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생뚱맞게 달린 추천 박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게 얼마나 영향을 주겠어? 하며 그냥 넘기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맛집 이벤트로 위와 이런 것들이 순위 선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베스트 글아닌 경우 추천 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순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글일 경우 그건 날개를 달아준 것과 같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이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많은 블로거 분들이 좋은 글을 써주었고 다음 뷰도 개선을 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해당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음 뷰 블로거 분들 웬만해서는 이런 방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는 것은 물론이고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다른 블로거에 대한 매너이고 블로거로서의 책임감 때문입니다. 스포츠인 축구의 예를 들면 경기 중 상대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가지고 있던 공을 밖으로 차서 경기를 중단을 시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게 되면 다시 그 공을 상대방에게 차줍니다. 원래는 심판이 중단을 시킬 때까지 경기를 지속해도 상관이 없고 재시작 후 다시 그 공을 주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경쟁하는 상대일 지라도 공정하게 경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약관에 위배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결국 많은 블로거는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글의 질이 아닌 추천에만 연연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