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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점점 객관성이 사라져 가는 대학교의 성적

점점 객관성이 사라져 가는 대학교의 성적

고등학교 든 대학교든 학교라는 곳에 다니면 제일 민감한 부분이 성적입니다. 특히 대학교 성적 같은 경우 취업 원서를 넣을 수 있냐? 없냐?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대학교 시험기간이 되면 성적을 잘 맞으려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적 경쟁 정말 치열하다고도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다니면서 해가 갈수록 성적의 객관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사직했습니다.


저번 학기에 성적을 받고 있었던 일입니다
.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관심이 있는 특정 과목을 빼고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몇몇 과목에 대해서는 성적이 잘 나와서 저번 학기에도 역시 그 과목에 대해서는 A+(4.5)라는 제일 좋은 성적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목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서였는지 시험 평균이 상당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 학생의 점수는 낮아도 너무 낮은 점수였고 제 아는 분 역시 좋은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성적표가 나왔을 때 그분이 저한테 한 말은 나도 A+나왔다는 거였습니다. 시험 성적을 비교했을 때 절대 저와 같은 성적이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건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제가 95점이었다면 그분성적은 75정도였기 때문입니다
.

그럼 왜 이런 평가가 나오게 된 걸까요? 그건 많은 대학교가 학생들의 성적 잘 주려고 절대 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쓰게 되면 F도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반대로 반 전부가 성적이 안 좋더라도 누군가는 좋은 성적이 받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또 요즘은 자기 대학교의 학생취업에 유리하게 하려고 점수가 나쁘더라도 잘 주려고 해서 A+이 안 되는 성적일지라도 자리만 남아있다면 좋은 점수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또 어떤 과목은 한 학기 점수를 내어보니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제일 잘 본 사람의 성적이 73점인 C(2.5)+정도였고 90% 정도가 D 정도의 성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목 역시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A+나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결국에는 정말 잘하는 몇 명을 제외하고는 성적의 기준이 A+B+차이가 한끝 차이가 돼버렸습니다. 전부 다 못 봤어도 아주 조금이라도 잘 본 학생이 좋은 성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성적이 좋은 과목도 다들 잘 봤으면 한끝 차이로 점수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이런 과목 외에도 어떤 강사 분은 시험 보기 전 많은 힌트를 주고 시험 문제마저 단답형과 객관식으로 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 때문에 수업을 잘 안아왔던 학생과 잘 들었던 학생의 성적이 차이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실수로 한 문제라도 틀리면 상황이 역전되는 경우도 발생했었습니다


요즘 취업원서를 넣으려고 하면 어떤 회사는 평점이 4.0이 안 넘으면 원서조차 넣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기준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많은 대학교가 자기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성적을 잘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중에는 정말로 공부를 잘해서 잘 맞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성적이 너무 안 좋은 사람이 있지만, 어느 정도만 되면 정말 특출하게 잘하는 몇 명을 빼고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한끝 차이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문제 대학교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성적에 객관성이 떨어진다면 형식적인 점수보다는 그 사람의 실질적인 능력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적 잘 맞으면 좋지만 이게 사람을 평가하는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