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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길거리 가격 광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길거리 가격 광고

길거리를 걷다 보면 여러 광고 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다는 벽보나 개업한 가게를 홍보하는 광고, 또 쉽게 볼 수 있는 과외를 한다는 광고나 어떨 때는 못 받는 돈을 대신 받아 준다는 광고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광고들은 보면 개성 있게 표현을 하지 않으면 쉽게 눈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광고 개재 가능 곳이 아닌 데에 있는 광고들은 흉물로 보일 때습니다. 또 반대로 어떨 때는 이런 광고를 보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일도 있습니다
.

며칠 전 친구와 점심을 먹으려고 학교 근처를 걷던 중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 왜 이렇게 먹을 곳이 없는지 한참을 방황하던 중 한 건물에 붙어 있는 가격 광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저는 광고를 잘못 본 줄 알고 또다시 보았습니다


유키No: “엥 이게 말이되
?”

친구와 제가 본 가격 광고에 정말 믿기 어려운 가격이 쓰여 있었습니다
.


기본 상차림이 있어도 삼겹살이 990이라는 가격은 너무 싼 것이라 0 하나가 지워졌나 했지만 아래 다른 가격도 보니 지워진 게 아니었습니다
.

유키No: "이 가게 정말 있을까
?"

친 구: “아니, 분명히 망한 가게일 거야
!”

유키No: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친구와 저 얼마 전부터 고기가 먹고 싶어서 얘기했던 적이 있어 정말 이런 가게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다가 주의에 고기 집이 없고 너무 말도 안 되는 가격에 가게가 망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점심을 먹으려고 걷던 중 그 광고에 쓰여 있던 가게가 보였습니다. 낯익은 모습 곰곰이 생각해보니 예전에 와봤던 곳이었습니다. 물론 그때 제가 계산을 안 해서 가격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제가 가격을 확인해보려고 가게를 가니 낮이라 영업을 안 하는지 아니면 정말 망했는지 문 앞에 신문만 쌓여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 길을 지나가게 되면 정말 이 가격인지 한번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

요즘 채소값도 너무 비싸 고기 먹는 게 났겠다고 말을 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고깃값이 싼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가끔 고기를 먹게 되면 비싼 가격에 고기는 적당히 시키고 밥을 같이 시켜 먹곤 합니다. 그러면 고기를 많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기 때문입니다. 저 가게 오래전에 붙여 놓은 광고여서 가격이 달라졌거나 아니면 정말 가게가 문을 닫았을지 모르지만 정말 저런 가격에 파는 가게가 있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저랑 같이 990원짜리 삼겹살 한번 구워 먹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