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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남자가 들어도 짜증 나는 군대이야기는

 
남자가 들어도 짜증 나는 군대이야기는

군대를 갔다 온 남자들은 모여서 술을 마시거나 이야기를 하게 되면 군대 얘기가 나올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 분들은 남자들이 모이면 군대 얘기만 한다며 뭐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공통되는 소재가 군대라는 것도 있고 힘든 기억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군대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건 일부 군대 이야기를 하는 분 중 너무 과도하게 거짓말을 해서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럼 남자가 들어도 짜증 나는 군대이야기는 무엇일까요
?


내가 갔다 온 군대가 가장 힘들었어!

군대이야기가 나오면 꼭 빠지지 않는 게 내가 한 군대생활이 가장 힘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 거기에 영웅 심리까지 더해지면 듣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곳에서 군 생활을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서로 자기가 한 생활이 제일 힘들었다며 말싸움까지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보통 이렇게 말을 해도 대부분의 대 생활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느낀 것의 차이이지 특별나게 힘든 군 생활을 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정말로 힘든 군 생활을 한 분들도 있지만, 누구나 자기가 한 군 생활이 제일 힘든 법 이걸 자랑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난 왕년에 저격수였어!

군 생활 하면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사격입니다
. 그래서 가끔 군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격에 대해서 말이 나오게 되는 데 꼭 이때쯤 되면 자기는 훈련소 때부터 사격을 잘해서 포상을 많이 받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거짓말까지 보태 저서 저격수로 뽑혀 갈 뻔했다는 말도 합니다. 그러면 듣고 있던 사람들도 같이 자기도 사격을 잘했다며 논쟁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거 그렇게 사격을 잘하던 사람들이 왜 예비군 훈련만 가면 한발도 안 맞추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


군대 있을 때 축구 경기를 하면 난 해트트릭만 했어!

군대 있을 때 정말 질리도록 한 게 축구입니다
. 너무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반강제적으로 끌려나가서 할 때도 있고 비 오는 날 비를 맞으면서 할 때도 있고 정말 그래서인지 군대 축구 얘기만 나오면 기분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꼭 이런 얘기가 나오면 군대에서 골을 얼마나 넣었다는 둥 자기가 빠지면 소대에 축구를 할 사람이 없다는 둥 엄청난 자랑이 쏟아져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축구 군대 있을 때도 지루했는데 또 듣고 있어야 한다니 정말 괴롭습니다



이런 얘기 말고도 남자들이 모이면 더 많은 군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중 많은 내용에 거짓말이 보태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남자라면 이런 군 생활을 잊을 수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때로는 들어주는 사람의 기분도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같은 남자라면 웬만해서는 대부분 군대를 갔다 왔는데 지금 하는 얘기가 거짓인지 진실인지 어느 정도는 다 파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남자라도 군대이야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