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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A/S로 발생한 문제에 당당한 직원의 반응

A/S로 발생한 문제에 당당한 직원의 반응

가전제품을 쓰다 보면 A/S를 받는 일이 자주 발생을 합니다. 보통 이렇게 발생하는 문제 중에는 기계 자체적인 문제도 있고 사용 부주의 때문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A/S를 받고 난 후 오히려 제품이 더 안 좋아져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그 때문인 문제에 대한 책임은 서비스센터에서 지는 게 맞는 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얼마 전라는 디카 A/S 받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고?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내용은 디지털 카메라 화면 안쪽으로 먼지가 들어가서 A/S를 보낸 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화면 안쪽으로 먼지가 들어간다는 거 기계 자체에 문제라는 생각이 있어서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하건 A/S를 받고 난 후 더 상태가 안 좋아져서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액정안쪽으로 뭔가가 묻어서 깨진 거처럼 보이는 곳이 3군대가 생겼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기사분이
먼지가 들어가지 말라고 뭔가 붙였다는 생각에 그냥 쓰려고 했었습니다
. 하지만, 며칠 뒤 액정보호필름을 다시 붙이다 보니 오른쪽 위에 부분에 다시 먼지가 들어가 있는 거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먼지 화면 밖이 아닌 안쪽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유를 확인해 보니 이거 역시 A/S를 잘못해서 액정이 떠있어서 그사이로 먼지가 들어간 거였습니다
.

사진을 봐야 하는 액정에 먼지가 끼는 것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디지털카메라를 못 써서 불편하더라도 다시 A/S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일 뒤 받은 카메라 이번에는 아예 화면을 다 갈아서 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


저는 당연히
A/S 문제로 보낸 것이니 보호필름을 붙여서 올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서비스센터에도 필름이 내일이나 온다고 해서 그 다음 날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찾은 서비스센터직원은 당연히 돈을 주고 사야 한다고 말을 하며 그 건에 대해서는 A/S를 한 직원분과 얘기를 해야 한다면 연결을 해줬습니다. 더 황당한 건 이제부터였습니다
.

직원은 말은 A/S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조차 없고 센터에서 필름을 취급하지 않아서 어떻게 해줄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정 그렇다면 자기가 1,000원짜리 필름을 구해서 보내주겠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사서 붙인 게 하드 필름이었다고 말을 하니 센터에서는 그런 필름을 취급하지 않으니 교체하기 전에 보호 필름이 붙어 있는 화면을 보내주겠다는 거였습니다. 한마디로 화면을 저보고 다시 교체하거나 필름을 뜯어서 붙이라는 소리였습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하자 아니면 센터에 있는 아크릴커버를 납품 단가로 줄 테니 사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밖에 쓰지 못하고 A/S 문제로 버린 하드 필름이 아크릴커버 보다 비싼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지 않는 무책임한 답변에 너무 화가나 됐다고 말을 하고 아크릴커버를 판매가에 사서 센터를 나왔습니다
.

이런 문제 7,000~8,000 아까워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문제가 센터에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과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서비스입니다. 솔직히 당연히 처리해줘야 하는 문제에 이런 반응을 들으니 지금까지 서비스고 좋다고 생각하고 이용을 했는데 그거에 대한 신뢰도가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제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게 서비스입니다. 스스로 실수를 해서 발생한 문제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누가 그 제품을 이용하겠습니까

결국, 이 문제는 본사 쪽에 전화를 해서 응대 부분에 대한 사과와 필름 값 환불로 마무리 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