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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롯데마트 통큰 치킨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할까?

롯데마트 통큰 치킨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할까?

얼마 전부터 롯데마트에서 900g 정도의 치킨을 5,000원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고 일부 치킨업소에서는 이걸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까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소비자로서는 싸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통큰 치킨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


며칠 전 저도 도대체 롯데마트 치킨에 왜 이리
열광을 하는지 한번 먹어 보고 싶어 롯데마트를 찾게 되었습니다
. 제가 찾은 날은 금요일 오후 3시 정도였고 평일인데도 마트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통큰 치킨을 파는 매장을 가니 몇 명의 사람들이 치킨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직원에게 지금 구매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귀찮은 듯 딴 일을 하며 대답을 했습니다
.

오늘은 못 사요"

이 대답에 약간의 불쾌한 기분도 들었지만, 이분 말고 직접 판매를 하는 분에게 다시 물어보니 이미 오늘 예약은 끝이 났다고 했습니다. 또 아침 10시면 고객들이 300명 이상이 줄을 서서 예약한다고 몇 달간은 이런 식으로밖에 구매할 수 없을 거라고 말을 했습니다
.


순간 치킨을
한 번 사먹으려고 롯데마트까지 온 거에 기운이 빠지고 분명히 양과 가격은 저렴했지만
, 이런 식으로 사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약을 하게 된다고 해도 마트까지 오는 시간과 또 그에 들어가는 차비&기름 값을 생각하면 그다지 싸다는 느낌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차라리 집 근처에 싸게 치킨을 구워 파는 가게에서 사먹는 게 조금 비싸더라도 더 간편한 듯했습니다
.

이렇게 통큰 치킨을 구매하는 것을 포기하고 여기까지 온 거 쇼핑이나 하고 갈까 하는 생각에 매장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쇼핑을 하던 중 문뜩 예전에 마트에서 일했을 때 특정 상품을 세일을 하며 고객을 유입시켜 다른 상품까지 싸게 만드는 마케팅 방법자주 사용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보면 통큰 치킨 역시 사먹으려면 예약을 하려고 아침 일찍 와야 하고 또 그 치킨을 찾으려고 2번 방문을 해야 합니다. 예약 번호가 빠르다면 마트를 둘러보다 충동구매까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고객의 이차적 행동까지 생각한 마케팅 방법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예전부터 보면 제가 사는 곳 주의에도 이렇게 치킨을 저가로 튀겨서 판매하는 곳이 생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인기가 좋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장사가 되지 않아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싸지만, 그 치킨을 사먹으려면 배달이 되지 않아 찾아가야 하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지금은 프랜차이즈 업체 치킨 값이 너무 비싼 것도 사실이지고 단합도 의심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 역시 원가에 대한 의문도 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스타 마케팅으로 과도한 비용을 발생시켜 가격 상승을 시키는 것도 고쳐지고 이런 대형마트가 치킨을 선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헛걸음만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