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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아름답기보다는 악몽 같은 폭설

아름답기보다는 악몽 같은 폭설

요즘 여름이나 겨울에 이상 기상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겨울에는 아름답게 내리는 한방 눈보다는 눈보라 같은 폭설이 자주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내리는 눈은 빠르게 많은 양이 무섭게 내려 좋기보다는 불편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4일 전부터 서해안 지방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내리는 눈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즐거움보다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크리스마에 눈이 온다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제가 사는 지역 역시 크리스마스 이브인 금요일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쌓였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거에 기분이 좋기도 했는데 밖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내리는 눈에 이제는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낮 갑자기 저녁처럼 어두워지더니 눈보라 수준의 눈이 내렸습니다
.


간에 어두워져 하늘은 덥고 내린 눈을 베란다 문을 열고 찍은 사진입니다. 낮에 찍은 사진인데도 저녁에 찍은 것처럼 어둡게 나온 모습이 아름답기보다는 정말 무섭게 눈이 내린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습니다. 이 시간 밖에 있는 분들은 어디라도 들어가 잠시 눈이 멈추기를 바라고 있을 것 같습니다
.


눈이 잠깐 잦아들었을 때 밖을 나가보았습니다
. 폭설도 폭설이지만 며칠 전부터 추워진 날씨에 돌아다니는 사람을 얼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에 주차된 차들을 보니 며칠간 내리는 눈과 갑자기 쏟아지는 눈에 지붕이 다 새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저 눈이 녹았다가 저녁의 추운 날씨에 얼기라도 많이 불편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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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사람을 보니 갑자기 눈보라처럼 쏟아지는 눈에 앞을 보며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보였습니다
. 눈 오늘날 데이트에 대한 낭만이 있는 사람들도 이런 날씨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토요일이 크리스마스였는데 이제는 안 오는 것보다 못한 눈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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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눈이 잦아 든 틈을 타 차위에 쌓인 눈을 치우는 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저녁이 이 눈이 얼기라도 할까 봐 미리 치워두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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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눈이 계속 와서 나가서 무엇을 사오기가 그렇고 해서 통닭을 시켰는데 주문이 너무 밀려 한 시간 이상 걸려서야 도착을 했었습니다
. 이 통닭만 봐도 많은 분이 멈추지 않고 내리는 눈에 밖에 나가기보다는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눈이 그치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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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역적 특성상 눈이 내리지 않는 곳도 있어 실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해안 지방에서 눈을 내리던 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해 눈이 오지 않던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릴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곳에서 폭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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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에는 소복소복 내리는 눈에 나가서 놀러 라도 다니고 싶었던 적이 많았는데 요즘은 내리는 눈을 맞기보다는 피해야 한다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아름답게만 느껴졌던 눈 이상 기온으로 오는 한파와 폭설로 인해 악몽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런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겨울 준비도 해두어야 하는 시기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