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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조개 맛있게 먹기와 남은 국물 200% 활용법

조개 맛있게 먹기와 남은 국물 200% 활용법

각종 해산물 보통 여름보다 겨울이 먹기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특히나 조개류 같은 경우는 겨울에 살이 올라서 맛과 양이 더 일품이랍니다. 그리고 이런 조개류 보통 찌개나 구이 등과 같은 요리를 해서 먹는 게 대부분인데 어쩌면 단순할지 모르지만 삶아서 먹는 것도 정말 맛이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서해안 쪽에서 살다 보니 겨울이 되면 홍합이나 꼬막을 사서 삶아 먹는 일이 자주 있답니다. 그리고 삶아 먹는 것도 조금은 남다르게 해서 먹는답니다
.

어제 외출은 하신 어머니께서 들어오시는 길에 꼬막을 사오셨답니다. 그리고 역시 홍합보다는 꼬막이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이었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 조개를 조리해서 먹는 것보다 그냥 삶아 먹는 것을 좋아해 휴대용 버너를 준비해서 삶으면서 먹는답니다
.


준비된 버너와 꼬막이랍니다
. 꼬막 같은 경우 아직 모래가 남아 있을지 몰라서 먹기 전에 5시간 정도를 소금물에 담가 둬서 남은 모래를 뺐답니다. 오랜만에 꼬막으로 양 것 먹어 봐야겠습니다
.


이런 조개를 저 같은 경우 다른 양념을 해서 먹는 것보다 그냥 삶아서 먹는 게 고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넣고 삶게 되면 나중에 먹는 것은 질겨져서 맛이 없으니 적당량을 넣고 먹으면서 추가로 넣어 삶아서 바로바로 먹는 게 가장 맛이 있게 먹는 방법이랍니다
.


이번에 먹는 사람이 많아서 처음부터 조금 많은 양을 넣고 삶았답니다
. 끓기 시작하니 꼬막이 뚜껑을 열고 저를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 뚜껑을 연 꼬막의 모습 겨울이라서 그런지 살이 꽉 차서 정말 맛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조개류 뚜껑이 열리면 조금 뒤 바로 먹어줘야 제일 맛이 있답니다. 좀 더 익혀서 먹겠다고 기다리면 질겨져서 맛이 없어져 버린답니다
.


오랜만에 방학하고 온 조카가 꼬막을 먹는 모습이랍니다
. 바로바로 삶아서 먹는 거라 상당히 뜨거운데도 불구하고 매우 맛있게 먹었답니다. 역시 어려도 맛있는 것은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

이렇게 부모님과 저와 조카 4명 이서 사온 1.5kg의 꼬막을 게눈 감추듯이 순식간에 다 먹어 버렸답니다. 역시 겨울에는 살이 찬 조개류를 안 먹고 지나가면 서운하답니다. 참 그리고 남은 조개국물은 버리지 않고 음식을 할 때 사용을 하면 좋답니다. 참고로 꼬막 같은 경우 원래 조개의 특성상 삶은 물이 검게 보이는 거지 진흙이나 모래가 잔뜩 들어간 게 아니랍니다
.


보시는 것처럼 조개를 삶아 먹고 남은 국물은 한나절 정도를 놔둬서 남아있는 모래를 가라앉힌 답니다
. 그리고 위에 맑은 물을 국자로 떠서 봉지에 담아 얼려 두셔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등 여러 요리를 할 때 따뜻한 물에 살짝 담갔다가 다시다 대신사용을 하면 정말 좋답니다. 이런 조개국물 조금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맛이 확 달라진답니다. 이게 그리고 저의 찌개의 맛의 비밀이랍니다. (
참 사진에 조개 국물은 꼬막은 아직 모래를 가라앉히는 중이라 전에 삶아 먹은 모시조개 국물을 얼린 것을 찍은 거랍니다.)

겨울철이 되면 저희 집처럼 조개를 사서 먹는 집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처럼 해안 쪽에 살지 않아서 쉽게 구하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조개구이 음식점에서만 먹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집에서 삶아 먹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족과 모여서 조개를 삶아 먹고 남은 국물은 요리해서 먹는 일거양득의 효과 오늘 저녁에 조개 한번 드셔 보시는거 어떻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