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보은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으로 많은 분이 미야자키 하야오씨가 감독을 맞아 제작했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미야자키씨가 아닌 모리타 히로유키씨가 감독을 맡아 2002년 제작이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2003년 개봉이 되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고양이 왕국이라는 조금은 독특하면서도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듯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미야자키 하야오씨의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잠시 스토리를 보면 평범한 여고생인 하루는 어느 날 하교를 하던 중 차에 치일 뻔한 검은 고양이를 구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고양이 왕국에서 왕이 찾아와 하루가 구해준 고양이가 왕자였다는 것을 말하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보답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아갑니다.
다음날 고양이들에 이상한 보답에 하루는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게 되고 이번에는 하루를 고양이 왕자에 아내로 삼으려는 왕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그 뒤 고양이 왕국에 끌려가게 생겨 걱정하고 있던 하루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고양이 사무소에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고양이 남작 바론과 무타, 토토를 만나게 도움을 받기로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고양이들에 의해 무타와 함께 고양이 왕국에 끌려가게 됩니다. 이렇게 고양이 왕국에 끌려온 하루는 인간인 자신은 고양이의 신부가 될 수 없다고 하지만 어느샌가 점점 고양이의 모습을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되어가며 왕자와 강제로 결혼하게 생긴 하루는 뒤늦게 도착한 바론과 하얀 고양이 유키의 도움으로 성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왕국을 빠져나가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고양이 왕은 왕국을 빠져나가려는 하루 일행을 쫓기 시작하고 심어지는 인간세계로 통하는 탑을 폭파시켜버립니다.
그 뒤 왕국에 도착한 룬 왕자는 하루와 결혼할 의향이 없다는 것을 밝히지만, 고양이 왕은 하루를 자신의 부인으로 삼으려 고합니다. 하지만, 하루는 바론 일행의 도움으로 부서진 출구로 무사히 탈출해 인간세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애니메이션 보며 느낀 것은 처음부터 재미있게 흘러가는 스토리와 고양이 왕국이라는 독특한 소재에서 나타나는 신비감이었습니다. 저녁에 하루에 집 앞에 나타난 고양이 왕의 행렬 그리고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고양이들 이런 독특하면서도 신비함 느낌이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보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나온 다른 애니메이션을 생각하며 본다면 실망을 하는 분들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애니메이션 자체로만 생각하고 본다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