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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일본 애니메이션

오! 나의 여신님 극장판, 사랑에 대한 진실한 믿음

오! 나의 여신님 극장판, 사랑에 대한 진실한 믿음


오! 나의 여신님 극장판 TV 판과 비교를 한다면 지금까지 스토리를 깨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오! 나의 여신님은 제가 처음으로 접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여러 가지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이런 순정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렸을 적에 여신에 아름다움과 사랑이야기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애니메이션이고 극장판은 탄탄한 스토리와 그림체로 신선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 극장판 외에도 TV 판과 OVA 등으로 제작되었으며 로맨스 적인 내용으로 제작된 작품도 있지만, 코믹 적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으며 여신의 아름다움 등도 표현하고 있어 오랫동안 연재가 되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오! 나의 여신님 작품의 특성 

그럼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오! 나의 여신님의 작품을 설명해보면 작고 소심해서 여자들에게 인기도 없고 운도 없던 게이치는 어느 날 거울 속에서 여신구원사무소 소속인 베르단디를 만나게 되고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무심결에 베르단디 같은 여자가 자기 곁에 항상 있어줬으면 하는 소원을 빌게 됩니다. 

TV 판 이런 내용으로 시작해서 베르단디의 오누이인 여신들과 둘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이런 여신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가 이 작품에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남자라면 생각했을 봤을 법한 스토리여서 그런지 당시 많은 남성에게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이렇게 일방적으로 남성 성향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아 나중에는 조금은 흥미를 잃어버렸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럼 극장판을 보면 TV 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남자 신인 세레스틴이 등장한다. TV 판에서는 한 번도 남자 신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극장판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레스틴은 지금의 인간 세계는 신이 인간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신이 만든 세계를 파괴하고 자유로운 세계를 만들려고 했다 봉인되었던 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판의 문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됐던 모르겐은 이런 세레스틴의 봉인을 풀게 버립니다. 그리고 또다시 세레스틴은 베르단디를 이용해 신이 만든 인간세계를 파괴하려고 하고 이런 세레스틴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베르단디와 게이치는 심판의 문을 지나게 됩니다.


심판의 문의 의미

이 작품의 내용을 보다 보면 모든 문제의 원인인 심판의 문이라는 게 나오게 됩니다. 이 문은 사랑에 빠진 인간을 신판하기 위한 것으로 인간은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입증하기 위해 이문을 지나가야 하게 되고 서로에 사랑의 의심이 있으면 둘 사이가 금이 가고 무사히 통과하게 하게 되면 신에 은총의 받는 장소이다. 하지만, 극장판에서 등장하는 모르겐은 이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됩니다. 그건 신판의 문에 섰던 모르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심판의 문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이런 문 앞에 서 있게 된다면 결과에 대한 불안한 마음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믿고 이문은 통과할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을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서 베르단디와 게이치는 그 문을 무사히 통과하게 되고 모르겐 역시 둘을 보며 심판의 문이 아니었어도 자신의 사랑을 깨질 거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르겐의 존재

모르겐의 존재 개인적으로 세레스틴보다 더 비중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위에 서도 말했듯이 모르겐은 사랑하는 사람과 심판의 문을 지나지 못하고 그 사랑은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이 깨진 것이 자신의 사랑이 진실하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신들이 인간을 심판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그랬다고 생각하고 신을 원망하며 세레스틴을 봉인에서 풀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베르단지와 게이치의 사랑을 보며 자신의 사랑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 이런 상황이 아닐지라도 누군가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뺏기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믿을 주지 못한 자신보다는 뺏어간 사람을 먼저 원망할 것입니다. 저 사람만 아니면 이렇게 되지 않았다는 생각들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렇게 깨질 사랑이라면 누군가 끼어들지 않아도 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것을 모르겐은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TV판과 다른 화려한 그림체

TV판과 극장판을 비교한다면 특징은 TV판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스토리를 말할 수 있지만, 또 하나 TV판은 잔잔한 로맨스였기 때문에 그림체 역시 심플하다고 할 수 있다면 극장판은 화려한 그림체와 아름다운 여신들의 모습을 그려내 보는 재미도 쏠쏠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반복되는 TV판의 스토리가 질렸던 저에게는 보내는 재미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신들이 싸우는 모습과 노래하는 장면들 지금까지 느낄 수 있던 것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 나의 여신님 극장판 TV판의 식상함을 깰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어렸을 때의 처음 이 작품을 보던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사랑에 대한 의미 과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믿을 자세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