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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일본 애니메이션

파람의 나무,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

파름의 나무,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 


얼마 전에 보게 된 파름의 나무 난해한 스토리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작가가 전하는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치고는 방대한 스토리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용어들은 이해하기 참 어려웠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하는 내용과 엔딩 곡은 많은 여운을 남겼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 간단하게 스토리를 보면 이렇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파르무 어느 날 한 맺혀 죽은 술 족의 여성인 코람에 의해 몸속에 캡슐을 숨기고 지저세계의 소마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소마를 찾아가게 도중 파르무는 코람의 아들인 샤타와 어머니께 사랑받지 못한 포포를 만나 그들과 함께 지저세계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포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인간이 된다는 꿈을 꾸게 됩니다. 파르무가 도착하자 캡슐안에 있던 코람의 영혼은 아버지를 찾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파르무의 도움으로 모든 미련을 버리게 됩니다. 


외로움의 존재 파르무

파르무 시안이라는 여성의 병간호를 위해 크룹 나무로 만들어진 인형으로 병간호하며 그녀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시안이 죽자 외로움에 의해 기능이 정지되게 됩니다. 하지만, 가끔 재가동 되어 무언가를 쫓자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코람의 캡슐을 소마에게 갖다 주던 중에도 시안을 찾으면 헤매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포라는 여자애를 만나고 시안의 죽음을 인지하게 되고 포포를 좋아하게 되어 인간이 되기를 원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에 삐뚤어진 모습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끝에서는 인간이 되지 못하고 다시 나무로 돌아가게 되는 존재입니다.

파르무 인간에대한 외로움을 나타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죽자 큰 외로움에 빠지게 되고 스스로 기능을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 초반에는 시안을 찾으려고 하는 장면이 종종 보입니다. 이런 파르무의 모습을 보면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녀는 죽었지만, 마음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다는 말이 나오 듯 이런 추억이 남아있다면 외로움을 떨쳐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아버지에게 외면받지 못한 존재 코람

이 애니메이션 파르무 외에도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존재인 코람이라는 여성이 나옵니다. 이파르무에게 자신의 영혼이 담긴 캡슐을 소마에게 가져다주게 했던 코람이라는 여성은 어렸을 때 여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고 다 성장해서 훌륭한 전사가 되고 나서도 한으로 남게 된 존재입니다. 그래서 죽은 뒤에도 한을 품게 되고 아버지의 영혼을 찾아 헤매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처음 부분을 봤을 때는 이 여성의 목적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부분에 이르자 어렸을 적 아버지께 버림받을 뻔한 기억들과 외면받은 모습들이 나오고 이렇게 외로움이 되어 코람이라는 여성은 소마라는 곳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 자신을 외면한 이유를 물으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소마에서 코람은 아버지를 찾지 못하게 되고 같은 외로움의 존재였던 파르무에 의해 모든 것을 떨쳐 버리고 사라지게 됩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

이 작품을 보다 보면 코람의 아들인 샤타와 포포라는 여자애가 나오게 됩니다. 샤타는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고 어머니의 영혼을 본 뒤 파르무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지저세계로 가게 됩니다. 또 포포라는 여자애는 어머니께 물건과 같은 취급은 받던 존재로 파르무가 자기와 함께 시안의 고향이 있던 곳으로 같이 가자는 말에 따라나서게 됩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 사람이면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이런 외로움이 한이 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의 외로움을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중간 중간 어머니께 사랑받지 못한 샤타와 어머니께 인형과 같은 물건 취급을 받는 포포의 외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 보면서 긴 스토리와 어려운 용어들로 인해하는데 힘들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외로움에 대해 나타낸 작품이서 그런지 한편으로는 조금은 우울하게 흘러가는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못하고 다시 나무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파르무의 마지막 말인 나는 나무로 돌아가겠지만, 포포가 어디 있어도 계속 너를 지켜볼 거라는 말은 많은 여운을 남겼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