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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일본 애니메이션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1분 애니메이션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1분 애니메이션

얼마 전 보게 된 NHK 애니 클립 총 15편으로 1분짜리 애니메이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분이라는 시간 보는 사람에게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지만 그중에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작품도 있었던 반면 강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그럼 애니 클립 15편 작품 중 강한 여운과 기억에 남았던 4가지 애니메이션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고양이의 집회 

이 애니메이션 신카이 마코토씨의 작품으로 고양이 쵸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린 내용입니다. 언제나 인간의 무심 경한 행동으로 꼬리를 밟혀 다치는 쵸비 어느 날 밤 다른 고양이들과 집회를 열게 됩니다. 고양이들 집회에서 결정 난 것은 인간에 대한 엄청난 복수 그리고 계획은 다음날 실행을 하자고 합니다. 이렇게 집회를 마치고 집에 들어간 쵸비는 주인이 밥을 주고 놀아주니 계획을 잊어버리고 또다시 다음날부터 반복적인 삶이 시작되고 고양이들의 집회 역시 반복되는 내용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1분이지만 보는 순간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꼬리를 밟히는 쵸비의 모습과 계획을 들킬까 봐 긴장하는 모습은 고양이의 귀여움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1분이라는 시간 속에 고양이 쵸비의 매력을 가득 담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눈물의 저편

이작품은 하야시 아케미씨가 제작을 하였으며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별을 한 여성이 비가 내리는 모습을 창가에 앉아 보며 옛 사랑에 기억과 그 사람과 헤어진 뒤의 모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함께 잔잔한 노랫말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힘들어서 눈물을 흘리던 여성의 모습 마지막 비가 그치면서 그 여성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끝이 납니다.

이 애니메이션 1분이라는 내용 안에 많은 의미를 담기가 어렵다는 제 생각과 달리 여러 의미를 느낄 수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1분이라는 시간 안에 나오는 노랫말 이별을 하고 그것에 대한 후회와 그걸 이겨내려고 하는 여성의 모습은 애니메이션이 끝이 나고서도 강한 여우는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


오하요우(안녕하세요)

오하요우 곤 사토시씨가 감독을 맡아 제작된 작품으로 한 여성의 평범한 아침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일 다음 날인 아침 자명종이 울리고 여성은 평소같이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독특하게 이런 장면에서 여성이 2명의 모습으로 나오게 되고 하나의 1명의 모습은 아직 잠을 자고 있다가 잠시 뒤 자명종 소리와 함께 일어나고 우유를 마시고 샤워를 하고 화장을 끝내고 나서 그 두 모습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오하요우라는 아침인사와 함께 애니메이션은 끝이 납니다.

이 애니메이션 정말 평범한 회사원인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지만 왠지 모르게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모습을 2명으로 표현을 한 것은 어쩔 수 없이 출근해야 하는 이 여자의 모습과 반대로 조금 더 쉬고 싶어 하는 모습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쟈이로소프타 

쟈이로소프타 이작품은 무라타 렌지씨와 야부타 타츠야씨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대 재항이후 수몰된 세계의 미래를 찾으러 가는 소녀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행선을 타고 수몰된 세계를 찾던 소녀 한 건축물을 발견하고 그곳에 있는 물에 손을 담그면서 수몰된 던 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떠오르는 건물들과 추락하는 건물을 그 모습을 본 소녀는 또다시 다른 곳으로 미래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이 작품 다른 작품과는 다는 3D로 제작된 것은 물론이고 섬세하게 그려진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는 풍기는 묘한 분위기와 같이 흘러나오는 장면들은 슬픈 감정마저 들게 했었습니다.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겼던 작품들

NHK의 애니클립 한편 한편마다 담고 있는 의미가 있었지만 그중 이 4 작품은 기억에 많이 남았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그린 모습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귀여운 반려 동물에 대한 내용 등은 재미와 강한 여운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품들 어쩌면 짧은 내용에 보고 난 뒤 허무할지도 모르지만, 장편애니메이션에 뒤지지 않게 강한 여운과 재미를 선사해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