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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해외 영화

잭 블랙의 걸리버 여행기, 조금은 아쉬웠던 미국식 개그

잭 블랙의 걸리버 여행기, 조금은 아쉬웠던 미국식 개그


얼마 전 보게 된 잭 블랙의 걸리버 여행기 제가 처음으로 본 3D영화였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이미 볼 사람들의 거의 다 본 시기여서 그런지 관람자들이 얼마 없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보는 3D영화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입장 전 주는 안경 역시 엄청난 입체감을 기대하며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10년간 신문사에서 우편 관리를 하는 평범한 회사원인 잭 블랙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거짓을 하다 여행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상한 소용돌이에 빠져 소인국에 가게 됩니다. 여기까지 스토리 는 괜찮게 흘러가 흥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소인국에 간 잭 블랙의 내용은 예고와는 다르게 식상하면서도 지루하게 흘러가 보는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이렇게 잭 블랙은 소인국에 가서도 거짓말을 하게 되고 자신을 원래 세계에서 대통령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영화를 이야기하며 자신이 겪었던 일처럼 이야기를 하게 되어 거짓말은 점점 켜져 가게 됩니다. 또한, 적대국의 침공에서 공주를 구한 잭 블랙은 소인들에게 신뢰를 쌓게 되고 그곳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면서 장군자리까지 오르게 되며 이곳 생활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스토리는 처음에만 조금 화려하고 그다음부터는 소인국에서 거짓말을 하며 생활하는 젝 블랙의 내용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간 미국식 개그가 나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없는 스타일인 것은 물론이고 그 부분에서 자막이 제거돼서 나와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뒤 잭 블랙은 자신의 거짓말을 모두 들통나게 대고 적대국의 침공을 막지 못해 대인국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가 소인국에 왔다 잡힌 것을 알게 되고 다시 소인국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고 이번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싸우게 됩니다.

영화는 이런 식으로 끝이 나게 되는데 마지막 부분 잭 블랙이 자신이 하고 싶을 말을 노래를 통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한국 사람의 정서에 맞지 않는 미국식 개그여서 웃음보다는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잭 블랙의 걸리버 여행기 예고편을 보고 큰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보다는 실망이 컸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3D 영화여서 화려함을 기대했는데 실감 나는 입체감보다 자막만 3D로 보였다는 느낌만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