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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해외 영화

나비효과, 과거의 사건과 미래의 연관성

나비효과, 과거의 사건과 미래의 연관성



나비효과 2004년도 작품으로 아마 많은 분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나비효과는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대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카오스 이론으로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미래가 완전히 달라지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잠깐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에 걸리게 된 에반 과거의 친구인 겔리, 토미와 끔찍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정작 자신은 그 일에 대한 기억을 못 하고 과거 기억을 되살리려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꾸준히 일기를 쓰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에반은 대학생이 되게 되고 우연히 자신의 일기를 읽다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의 사건 때문에 목숨을 끊은 자신의 첫사랑 켈리의 운명을 바꾸려고 과거의 사건을 바꾸게 됩니다.

에반 일기를 읽는 중 과거의 자신으로 가게 되는데 그건 자신이 어렸을 때 기억을 잃었을 시점이고 에반은 이 부분을 고쳐나가기 시작합니다.

에반이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게 되면서 미래는 완전히 달라지고 모든일이 잘 풀린 듯 흘러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는 예전과 달라져 있고 켈리의 오빠를 살해해 교도소에 갇히게 되는데 그는 다시 자신의 일기를 읽어 과거의 또 다른 사건을 바꾸게 됩니다.


이렇게 에반이 과거의 사건을 바꾸게 되면 처음에는 모든 게 잘 풀리는 듯하지만, 과거를 바꿀 때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는 일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과거를 바꿔 인생이 달라져 버린 친구들을 보며 에반은 과거 가장 끔찍했던 기억을 바꾸게 되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폭발에 휘말려 장애를 갖게 되지만 친구들의 평범한 모습에 만족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장애를 갖게 된 이유로 어머니가 고민에 빠져 담배를 피워 말기 암에 걸리게 되고 에반은 어머니의 인생을 바꾸려고 또다시 과거의 사건을 바꾸게 됩니다. 하지만, 일은 더 꼬여 자신의 실수로 켈리가 죽게 되고 느는 정신과에 갇히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과거를 바꿀 때매다 일은 풀리는 것이 아니라 더 꼬인다는 것을 판단한 에반은 결국 겔리와 토미를 만났던 시점으로 돌아가 그들과의 추억을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 자신과 엮여 그들이 불행해지지 않게 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과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에반은 처음에는 과거의 사건을 바꿔 미래를 바꾸게 되지만 이렇게 과거를 바꿀 때마다 더욱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이런 장면들에서 과거의 중요한 한 사건이 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친구들과 알지 못했던 것으로 미래를 바꾸는 장면에서는 한편으로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나비효과, 몇 편의 시리즈물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첫 번째 작품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영화로 나비효과의 이론을 이용해 만들어서 보통 영화들 다는 색다른 느낌이 들었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