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슈퍼맨이고 싶던 사나이의 이야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2008년 개봉을 했던 영화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황정민씨와 전지현씨가 주연을 맞아 제작되었던 작품입니다. 정신병으로 자신이 슈퍼맨인 줄 아는 한 남자를 따라다니던 송수정이 그에게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과 사연을 담은 영화로 개인적으로 볼만했던 영화였습니다.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다큐멘터리를 찍던 송수정 PD는 슈퍼맨이라고 아는 한 남자를 찍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밀린 월급 대신 카메라를 들고 나와 아프리카에 가려고 하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눈앞에서 카메라를 도둑맞게 됩니다. 그리고 도둑을 쫓던 수정은 슈퍼맨으로 착각하는 이혁석이라는 남자에 도움을 받아 카메라를 찾게 됩니다.
이렇게 현석에게 호감이 생긴 수정은 자신의 슈퍼맨이라고 말을 하는 남자를 촬영하게 되고 그는 사람들을 도우며 대머리 악당이 자신의 머리에 크립토나이트를 집어넣어 초능력을 쓰지 못한다고 말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 남자는 자신이 슈퍼맨이었다고 하며 북극이 녹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하고 사람들을 도우며 기분이 좋아진다는 등 여러 가지 사연이 가진 듯한 말들을 하기 도합니다.
그 뒤 그가 정신병자라고 생각한 수정은 일부로 사람들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촬영을 빨리 끝내 버리지만, 그는 그녀의 집에까지 찾아와 하수구에 괴물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쓰러져 병원에 데려가게 되는데 실제로 그의 머릿속에 무언가 박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일이 있는 뒤 수정은 다시 슈퍼맨의 촬영을 계속하고 그가 사람들 도와주며 그의 마음에 호기심과 동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촬영을 하며 여러 일을 겪게 되는데 그러면서 그에게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 수정은 그가 치료를 받았던 병원을 찾아가 그를 다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정신병원에서 그를 데려갈 수 있게 하게 됩니다.
혁석 원래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사람으로 운전 중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그를 도와주지 않고 끝내 아내와 딸을 구하지 못해 충격에 빠져 슈퍼맨으로 살게 된다고 할 수 있으며 머릿속에 금속은 어렸을 때 총에 맞아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 현석은 약에 효과로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고 자신이 괴물이 나타났다고 했던 하수구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일어나게 되는데 그는 그곳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마지막에는 불타는 집에 들어가 슈퍼맨(혁선)의 친구 희정을 구하고 자신은 건물에서 떨어져 뇌사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수정은 그가 남긴 지갑을 보게 되는데 그 안에는 장기기증 증서가 있어 그는 죽은 뒤에도 여러 명의 사람을 구하며 지구를 떠나게 됩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솔직히 이런 종류에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상당히 지루한 영화가 될지도 모르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정신병으로 슈퍼맨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따뜻한 마음과 사연은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고 영화 마지막에는 그의 희생에서 큰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