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가한 저녁 시간 아저씨 한분이 들어와 프린트 할게 있다면서 인쇄가 되냐고 물어보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인쇄 가능한데요. 사진 인쇄나 큰 그림 인쇄는 안 돼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 조그만 그림인데 상관없다며 말을 돌리는 식으로 예기를 하셨습니다. 이 분이 무언가 숨기려고 하는 것 같아 제가 사진 인쇄나 그림 인쇄를 하면 잉크젯 프린트로는 잉크소모가 심해서 어쩔 수 없이 인쇄를 해드릴 수가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 이 아저씨가 제가 나이가 어리니 저를 비하하듯 융통성이 없다며 그까짓 거 인쇄해주면 되지 안 된다고 말을 하냐고 화를 내시는 겁니다.

 

제 입장에서는 사진인쇄는 사장님이 절대 해주지 말라고 하셨고 저도 잉크젯 프린트로 사진인쇄를 하면 잉크소모가 얼마나 심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쇄 하실 거 한번 보고 제가 해드리겠다고 말을 하고 파일을 보니 이건 문서에 그림 들어 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 큰 사진파일을 인쇄해달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 이 아저씨 여기가 현상소인줄 아시나...” 제가 그래서 정중히 이 정도는 인쇄비용을 떠나 PC방에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 분이 저를 무시하는 말투로 제가 융통성이 없다며 계속 인쇄를 해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정말 화가 나는데 어르신한태 화를 낼 수도 없고 꾹꾹 참으며 인쇄가 왜 안 되는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분은 제 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또 다시 무시하는 말투로 사람이 융통성이 없다며 안하고만다고 하며 돌아가는 버리는 거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알바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이런 소도시 PC방 정말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사진인쇄를 해드립니다. 하지만  PC방에 와서 나이가 어리다고 일아는 사람을 무시하면서 현상소에서나 할 만한 사진을 인쇄해달라고 화내는 게 과연 합당한 것입니까? 아니면 정말 제가 정말 저 분의 말대로 융통성이 없는 것일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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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논리

    | 2010.06.03 08:0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그 사람은 어떻게든 싼 값에 사진을 출력하고 싶은 겁니다.
    융퉁성이 없다는 소릴 하고 나이차로 무시하려 드는 건 속임수죠. 출력안해주면 넌 융퉁성없는 사람이야... 난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 내가 권위가 있어... 그러니 내 말대로 출력해죠... 근데 사족을 다 짜르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냥 네가 손해보고 내가 이익보게 해죠... 이런 애기죠.
    잘 거절한 겁니다. ㅋㅋㅋ
    여기서 조금 더 평화적으로 끝내고 싶으시다면 처음부터 그림인쇄는 안된다고 하지 말고 그림인쇄는 더 비싼데 괜찮으시겠어요.. 하면서 정당하게 타산이 맞는 값을 부르세요. 십중팔구는 순순히 포기합니다. 아니면 그값을 주고라도 출력을 하겠죠. 아예 출력을 못한다고 하니 그렇게 나온 듯 싶습니다.
    글쓴분이 대처가 미흡한 점은 고객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은 점입니다.다른 건 다 잘 하셨습니다. 이번일 경험삼에 다음 번엔 좀더 잘 다루실 듯...

  2. Favicon of http://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 2010.06.03 11:54 신고 | PERMALINK | EDIT |

    좋은 말씀 감사들여요 ^^ 경제논리님이 말씀해주신 것도 이런 일이있으면 해봐야겠네요

  3. Favicon of http://goodlifegood.tistory.com BlogIcon 즐거운하루 블로그

    | 2010.06.04 11:2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가 할말을 경제논리님이 하셨네요.... 요즘은 무조건 안된다고 하면 화부터 냅니다....손님 처럼 융통성있게 요런 단어 사용하면 못이기는 척하면서 사실 사진은 되는데요 다른 문서 보다 요금이 비싸서 안된다고 한것 입니다 문서는 예로 1000원한다면 사진은 대충16790원 인데 요금 비싸서 안된다고 한것입니다 요렇게 말씀하세요 요금 말할때 딱 떨어지게 말씀하지마세요 뒷자리 몇십원남게 말씀하세여 딱떨어지게 말하면 의심합니다. 아무튼 거걸한것은 잘하셨습니다 잉크값이 몇천원도 아닌데

  4. Favicon of http://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 2010.06.04 17:58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렇죠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5. 바보꿀벌

    | 2010.06.04 15:1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피시방에서 알바한 적이 있는데 어르신들 정말 사람 엄청 무시하십니다. 어떤 때는 '꼴랑 피시방에서 시간죽이면서 유세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저도 피시방 종종 이용하는지라 최대한 편하고 좋게 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도 저는 매번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시던 손님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분하고는 아직도 길에서 만나면 인사하곤 해요~^^

  6. Favicon of http://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 2010.06.04 17:59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 정말 여러 손님들이있어요

  7. 지나가는이

    | 2010.11.30 16:5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된다 안된다 이분법적으루 생각하면 잘하신거예요.. ^^
    근데 더 좋은 방법은 그 아저씨랑 타협을 했으면 어떨까 합니다.. ^^
    잉크값이 많이 들어가니 돈을 조금 더 내라고 하면 해결됐을꺼 같네요.. ^^
    이건 알바생의 이익이 아닌 주인과 그 아저씨의 이익관계인데.. 누구에게 더 충실하냐의 문제죠..
    그 아저씨에게 더 충실한게 오히려 주인에게 더 이득이 될수도 있답니다.. ^^

  8. hdc1009

    | 2016.11.07 20:1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 하셨습니다.. 거절은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 만약 사진은 1000원 이라고 하면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하면서 말 꼬리잡고 늘어질겁니다. 비싼 이유를 설명하면 그 사람 분명이 컴퓨터를 모른다고 말하면서 시비를 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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