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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PC방에서 사진인쇄 안 된다고 하니 화내는 손님

이번 주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가한 저녁 시간 아저씨 한분이 들어와 프린트 할게 있다면서 인쇄가 되냐고 물어보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인쇄 가능한데요. 사진 인쇄나 큰 그림 인쇄는 안 돼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 조그만 그림인데 상관없다며 말을 돌리는 식으로 예기를 하셨습니다. 이 분이 무언가 숨기려고 하는 것 같아 제가 사진 인쇄나 그림 인쇄를 하면 잉크젯 프린트로는 잉크소모가 심해서 어쩔 수 없이 인쇄를 해드릴 수가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 이 아저씨가 제가 나이가 어리니 저를 비하하듯 융통성이 없다며 그까짓 거 인쇄해주면 되지 안 된다고 말을 하냐고 화를 내시는 겁니다.

 

제 입장에서는 사진인쇄는 사장님이 절대 해주지 말라고 하셨고 저도 잉크젯 프린트로 사진인쇄를 하면 잉크소모가 얼마나 심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쇄 하실 거 한번 보고 제가 해드리겠다고 말을 하고 파일을 보니 이건 문서에 그림 들어 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 큰 사진파일을 인쇄해달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 이 아저씨 여기가 현상소인줄 아시나...” 제가 그래서 정중히 이 정도는 인쇄비용을 떠나 PC방에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 분이 저를 무시하는 말투로 제가 융통성이 없다며 계속 인쇄를 해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정말 화가 나는데 어르신한태 화를 낼 수도 없고 꾹꾹 참으며 인쇄가 왜 안 되는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분은 제 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또 다시 무시하는 말투로 사람이 융통성이 없다며 안하고만다고 하며 돌아가는 버리는 거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알바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이런 소도시 PC방 정말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사진인쇄를 해드립니다. 하지만  PC방에 와서 나이가 어리다고 일아는 사람을 무시하면서 현상소에서나 할 만한 사진을 인쇄해달라고 화내는 게 과연 합당한 것입니까? 아니면 정말 제가 정말 저 분의 말대로 융통성이 없는 것일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