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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아직도 대학교에서 얼차려 받는 학생들

수업을 마치고 인문대에서 사회대로 건물을 이동하며 친구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멀리서 한생의 훈계소리가 들리고 남학생들이 단체로 엎드려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니 대학교내에서 이게 무슨 일이지 얼른 사진기를 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 까지 대학교를 다니면서 처음 보는 장면 이었습니다. 아니 요즘 군대에서도 얼차려 안 주는데 대학교에서 무슨 얼차려? 처음에 남학생들만 있어 ROTC에서 군기라도 잡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동을 하니 여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남학생들은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여학생들은 세워 논 것이었습니다. "아 이건 ROTC가 아니 군아" 라는 생각을 하고 멀리서 들리는 대화 내용을 들어 보았습니다. 자세히는  들이지는 않았지만 이런 예기들이 들렸습니다. "내가 1학년 때는 안 그랬어! 너희가 나중에 선배가 되면 니네 후배들이 그럴거 있을 거야" 아니 이건 어디서 많이 듣던 말 ...군대에서 선임 병이 자주했던 말이었습니다.


앞에 서 있는 학생이 하나를 외치면 얼차려를 받는 학생들이 "경통!!!" 둘을 외치면 "잘 하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유가 어떻게 됐 든 대학교내에서 그 것도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자리에서 후배들을 얼차려를 주고있다니 저도 학교에서 고학년이지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선배로써 후배의 모습을 볼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선배들도 저희 학번을 그렇게 봤고 시대가 바뀌어도 그런 관점은 남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후배들을 모아 놓고 얼차려를 주다니 이건 제가 봤을 때 절대 지성인으로써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