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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국내 영화

도가니, 보면서 열 받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났던 영화

도가니, 보면서 열 받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났던 영화



도가니, 얼마 전 9월 22일 개봉을 한 영화로 큰 특징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건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돈과 권력에 잊힌 사건을 소재로 한 것으로 상당히 볼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제목과 마찬가지로 영화를 보는 동안 상당히 화가 치밀어 오르고 짜증도 났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볼만했지만, 화병이 날까 2번을 못 볼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와 사별을 하고 어머니와 아픈 딸과 생활을 하던 인호는 아는 교수의 추천으로 무진에 있는 자애학교의 미술교사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학교의 분위기는 이상했고 사립학교의 교사로 들어가 큰돈을 쓰게 됩니다.

자애학교 학생들 새로운 교사로 온 인호에게 차가운 얼굴을 보여주며 사람을 믿지 않는 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며칠 뒤 인호는 교사에게 폭행을 당하는 아이를 보게 되고 연두라는 학생을 병원에 입원을 시키며 유진이라는 여자와 사건의 전반을 듣게 됩니다.

3명의 아이의 진술을 들은 유진 이 사건을 수사해달라고 시청, 경찰서, 교육청에 가지만 그들은 서로 자신의 관리가 아니라 떠넘기거나 수사명령이 내려오지 않는다고 귀찮아합니다. 결국, 권력과 돈으로 매수된 사람으로 이 일을 덮으려고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방송을 타며 언론에 보도되고 아이들의 성폭행한 3명의 용의자는 재판을 받게 되지만 이 역시 돈과 권력에 의해 솜방망이 처벌을 받으며 사건은 마무리되어 버립니다.

이 영화 보는 내내 울화통이 터진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와 영화는 다를 수는 있지만 일반 사람보다 더 따뜻하게 배려를 해줘야 하는 청각장애 아이들을 성폭행하고 그런 일을 당했는데 합의를 해주는 모습들 참 보면서 짜증은 물론이고 화가 났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 영화의 모델이 되었던 사건은 피해자가 3명이 아니라 더욱 많았다는 것이고 영화 마찬가지로 실제로도 솜방망이 처벌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도가니, 개인적으로 한번을 꼭 보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1번 이상은 보아서는 안 되는 영화고 생각합니다. 그건 아이들이 끔찍한 일이 당하였는데 권력과 돈에 의해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는 모습들은 영화를 보는 사람을 하여금 화병이 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