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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군산 관광지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만난 새끼고양이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만난 새끼고양이


 
얼마 전 사진을 찍으려고 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만난 새끼고양이랍니다. 한참 철길 마을 사진을 찍으며 길을 따라 지나가는데 고양이 새끼 한 마리가 저를 보았는지 구석진 곳에서 밖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길 고양이 줄만 알았던 새끼고양이 저한테 관심을 보이는 듯하더니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저를 무시하고 유유히 앞을 지나갔답니다.

제가 싫어 도망가는 줄 알았던 요 녀석 얼마 가지 않고 반대쪽 철길 너머에 앉더니 무언가를 하고 있었답니다.

"냥이야 대체 뭐 하고 있니?"


자세히 보니 풀을 뜯어 먹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냥이야 그걸 무슨 맛으로 먹고 있니? 요러게 풀을 뜯어 먹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던 새끼고양이 알고 보니 혼자 풀을 가지고 노는 거였답니다. 한적한 철길 마을 아무래도 고양이가 심심했나 봅니다.


"냥이야 그렇게 심심해?"

요 녀석 보시는 것처럼 철길마을에 사는 분 중 누가 기르는 고양이 인지 도망가지도 않고 손을 보여주니 장난치려고 하네요. 새끼고양이와의 만남도 잠시 금세 요 녀석을 뒤로하고 돌아와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