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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

최후의 바다 태평양, 오랜만에 볼만했던 다큐멘터리

최후의 바다 태평양, 오랜만에 볼만했던 다큐멘터리



최후의 바다 태평양, 올해 11월 13일부터 일요일마다 4주간 방송이 된 자연 다큐멘터리로 원시의 바다인 태평양과 태평양의 섬들에 사는 원주민을 주제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과 근대화 사이에 놓인 태평양 섬들의 원주민들과 인간으로 파괴되어가는 태평양과 한편으로는 태평양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방송된 주제는 상어와 여인으로 하와이 훌라와 타히티의 타무레 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전통의 방식대로 태평양에서 살아가기를 원하며 여인이 상어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타히티의 여인들 그리고 그들의 춤인 타무레 하지만, 타무레는 서구 사람들의 눈에 섹시 춤이라는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내용이 잘 표현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과 발전이라는 갈림길에 서 있는 태평양 아이들의 내용은 살아가려고 그리고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변화에 바람이 부는 태평양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두 번째로 방송이 된 야만의 바다는 태평양 섬의 원주민들이 그냥 그날 먹을 것만 사냥하며 욕심 없이 살아가던 모습과 아름다운 태평양과 동물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방송에서는 원시바다인 태평양에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양 이상을 잡지 않던 태평양에도 탐욕이 싹 트면서 신성하게 여기던 상어를 잡기 시작하고 우리나라와 몇몇 나라의 값비싼 요리의 재료로 쓰이기 위해 산체로 지느러미만 짤린체 버려지는 상어의 모습은 참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태평양도 위기에 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낙원의 조건은 전통 방식으로 사냥하며 살아가는 원주민들 그리고 전기도 편리한 가전제품도 없지만, 전통과 축제를 즐기며 살아가는 이렇게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은 또 다른 낙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문명의 편리함을 느껴버린 섬은 쓰레기만 쌓여가고 자연에서 구한 음식보다 캔과 냉동식품을 찾는 모습은 한편으로 문명의 주는 혜택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발달에서도 부족 간의 분쟁을 전통의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다큐인 비키니의 노래는 1년간에 이르는 촬영 기간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원주민들과 생활하며 그들의 전통을 느끼며 촬영할 하는 모습 또한 굉장히 볼만 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 부분에는 비키니 섬의 사연이 나오는데 미국의 원폭실험으로 섬을 떠나야 했던 비키니 섬의 원주민들과 바다의 방사능은 자연 치유가 되었지만, 아직도 토양은 방사능으로 오염이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내용은 참 안쓰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바다 태평양, 오랜만에 보는 괜찮은 다큐멘터리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바다의 자원들은 인류의 남획으로 많은 양이 고갈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남획은 태평양 섬들에까지 탐욕을 심어주게 되었고 근대화 때문에 점점 변해가는 태평양과 원주민들의 이야기는 볼만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