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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해외 영화

쇼생크 탈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

쇼생크 탈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명작



쇼생크 탈출, 1995년 개봉을 한영화로 저는 이번에 처음 보았지만,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로 호평을 받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된 앤디가 교도소에서 레드라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레드에게 마지막 약속을 하고 탈옥을 하는 내용은 상당히 감동적이기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이 영화를 처음 보면서 오랜만에 상당히 재미있게 보아서 그런지 왜 이런 영화를 이제야 알았나? 할 정도로 개봉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CG만 화려한 요즘 영화보다 더욱 볼만 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은행 간부까지 올라가 남부럽지 않았던 앤디에게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일이 발생하고 아내와 내연남을 살해한 용의자로 몰리게 됩니다. 증거는 있지만, 범행은 일정하지 않던 앤디는 종신형을 받게 되고 쇼생크라는 교도소로 가게 됩니다.

처음 앤디의 수감생활은 수월치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죄수들을 그러한 핑계를 만들어 죽이는 간부와 악질 수감자들은 그의 감옥생활을 힘들게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간수의 세금을 면제받는 방법을 알려주고 나서부터 교도소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회계업무를 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주 정부에 교도소에 도서관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편지도 꾸준히 보내며 교도소장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모은 돈을 세탁을 해주게 됩니다.

이런 앤디의 수감 생활 처음에는 레드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해달라고 하며 수감생활에 적응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사람을 만들려고 공부를 가르쳤던 토미가 자신이 무죄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소장에게 죽임을 당하자 오랫동안 준비해둔 탈옥을 감행하게 됩니다.

이 부분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가기 하지만 나름 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평범해 보였던 것이 앤디의 탈옥의 과정이었고 결국 그는 20년 만에 모든 계획을 완성 토미의 사건을 계기로 레드에게만 한마디 말만 남기고 탈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탈옥을 한 앤디는 쇼생크 교도소의 비밀을 폭로하고 자신이 관리해주던 소장의 돈을 찾아 유유히 사라집니다. 얼마 뒤 레드 역시 40년 만에 가석방이 되고 그는 교도소에서 앤디와의 약속을 지키며 영화는 나름대로 감동적이게 흘러갑니다.

어쩌면 이 영화 너무 잔잔하게 흘러가 재미없다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무기수로 언제 가석방될지 모르는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죄수의 모습 그리고 늙은 나이게 가석방되어서는 범죄자라는 차별과 교도소에 적응해버린 자신 때문에 오히려 삶을 포기하는 모습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쇼생크 탈출, 이 영화를 다 보고 문뜩 앤디의 편지에 남아 있던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듭니다. 무기수이기 때문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고 교도소를 집처럼 생각하면 생활하던 레드에게 늙은 나이에 가석방은 오히려 불행인 듯했지만 레드는 앤디의 편지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는 내용 참 감동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