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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남이섬에서 만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청설모들

남이섬에서 만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청설모들



저번 주 주말에 갔던 남이섬 얼음에 둘러싸인 모습도 기억에 남지만, 저의 카메라를 잡은 또 다른 것이 있었답니다. 그건 바로 남이섬 곳곳에서 보이는 청설모였답니다. 원래부터 겨울잠을 안자는 청설모 남이섬에서 무엇을 먹고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람들이 지나가면 가까이 오는 청설모를 보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사람을 경계하지만, 사람이 지나가면 주의에서 먹이를 찾는 청설모를 쉽게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들고 온 과자를 주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었답니다.


보시는 것처럼 남이섬의 청설모는 보통 청설모와 다르게 사람이 가까이와도 쉽게 도망을 가지 않고 주의에서 맴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사람이 주는 먹이에 길들어서 이제는 사람이 주는 먹이를 더욱 좋아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청설모를 찍는 사람도 참 많았답니다.


이건 나무에 매달려 있는 청설모를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사람이 너무 가까이 오면 도망가는 청설모도 있지만 몇몇 청설모들은 손을 내밀면 먹을 게 있는지 확인하러 오는 녀석들도 있었답니다.


사람이 던져 준 과자를 먹는 청설모들 사진을 찍어도 먹는 거에 열중하고 있어 셔터 소리에도 도망을 가지 않고 있답니다. 그리고 누군가 먹이를 주면 어디선가 다른 청설모들이 나타나 자기도 과자를 달라는 듯이 사람주의를 맴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남이섬에서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청설모의 모습도 참 신기했고 그래서인지 다른 무엇보다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