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옥순봉의 아름다운 설경
한참 회사가 시즌으로 바빠 피곤한 한 주를 보내고 드디어 찾아온 꿀맛 같은 주말에 충북 단양에 1박2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때마침 전날 눈이 와서 가는 길에 녹는 눈으로 조금은 불편하긴 했었고 초행길이라 많이 헤매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설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처음 간 곳은 단양에 있는 동굴이지만 오늘은 둘째 날 갔던 옥순봉을 오르며 찍었던 내용과 사진을 먼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솜씨가 별로 좋지 않아 잘 찍힌 사진이 얼마 없지만 그래도 워낙 풍경이 좋아서 정말 좋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옥순봉을 오르던 일요일 날씨가 많이 풀려 눈이 녹기 시작해서 산행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상당히 많은 분이 옥순봉에 올라가며 눈이 내린 단양의 모습을 보고 있었답니다. 저 같은 경우 산행은 많이 해본 적이 없어 힘들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설경의 모습에 푹 빠져 산을 올랐답니다.
제가 많은 사진이 비슷한 곳을 찍고 있지만, 옥순봉을 오르며 보는 장소마다 다르게 보이는 모습에 사진기의 셔터를 누르게 되었고 한참을 풍경에 빠져 있었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래로 보이는 강과 어우러지는 산의 모습은 더욱 풍경에 빠져들게 하였답니다.
계획 없이 단양에 가 눈이 내린 옥순봉 올라가게 되어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길고 눈이 내려 미끄러운 곳이 많아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보고 온 것 같아 주간에 쌓인 피로가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단양에서 유명한 8경 중 초행길이어서 헤매다가 몇 개는 못 보고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눈 내린 겨울에 단양의 모습을 본 것도 멋지지만, 여름에 또한 굉장히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