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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해외 영화

더 문, 인간성과 복제인간에 대한 문제를 잘 표현한 영화

더 문, 인간성과 복제인간에 대한 문제를 잘 표현한 영화



얼마 전 영화 소개를 듣고 본 더 문 줄거리를 들을 때 잘못 이해해서 그런지 보는 내내 색다른 느낌이 들었고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내용이 전부 달 자원 채굴 기지에서 샘 벨이라는 인물만 거의 등장하며 진행되는 스토리이여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굉장히 외롭고 어떻게 보면 슬픈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으로나 오는 샘 벨 그는 3년 계약직으로 달 표면에 있는 자원을 채취하는 채굴기지에서 일하는 일을 하며 커티라는 자신을 도와주는 컴퓨터와 지냅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이 부분부터 상당히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밖에 없는 기지에서 그것도 통신위성까지 고장이나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오르지 간간이 아내에게 오는 메일을 보며 2주밖에 남지 않는 귀환을 기다리는 샘 벨은 모습은 참 외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화의 배경이 곧 달에서 지구로 바뀔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이런 샘 벨에게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어쩌면 이 영화에서 이 부분이 반전 가장 중요한 부분일지는 모르지만 이런 반전이 핵심이 아닌 것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진실이 밝혀지고 나서 일어나는 일들 자신을 고용한 회사가 숨겨 왔던 진실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진실이 밝혀질까 봐 회사에서 채광기지와 지구의 통신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버리는 일들은 어쩌면 잔혹한 인간성에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을 따지고 보면 결국 샘 벨은 복제인간으로 오르지 3년간 달 채광 기지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년 뒤 자신이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 수 있는 수명이 다 되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품처럼 필요할 때만 사용을 하고 점점 그는 쇠약해져 버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원래 샘 벨의 기억을 하고 있어 가족을 그리워하고 외로워하고 같은 샘 벨을 마주칠 때에도 서로 클론이라고 하며 대립을 합니다. 그리고 모든 진실히 밝혀지고 자신 역시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샘 벨이지만 샘 벨이 아닌 존재가 되어 모든 게 자기 기억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는 장면은 슬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문, 개인적으로 복제인간에 대해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과학기술이 영화에서처럼 복제 인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것보다 이미 그 일에 적합한 사람을 복제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습은 같아도 다른 의지를 갖고 사는 생명체로 인간 복제가 악용되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그리고 이런 것이 윤리적으로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도 잘 표현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