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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국내 영화

하울링, 스토리가 뻔해 아쉬웠던 영화

하울링, 스토리가 뻔해 아쉬웠던 영화

 

 

하울링, 올해 초 개봉을 한 영화로 늑대 개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아는 분들과 영화관에서 기대하고 보았지만 스토리가 생각보다 단순해 조금은 아쉬웠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와 늑대의 혼혈인 늑대 개가 연쇄 살인을 일으키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이 밝혀지는데 솔직히 숨어 있는 진실이 초반부터 암시하기 때문에 색다르지 않았고 내용은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내용이 너무 뻔하게 흘러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초반 정교하게 만들어진 시한벨트로 사람이 살해를 당하며 내용은 조금은 흥미 있게 흘러가는 듯하지만, 첫 번째 살해당한 사람과 그 뒤 살해당하는 사람들은 범인만 다를 뿐 누군가 복수를 위해 늑대 개를 훈련 시켜 살인하고 있다는 게 초반부터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내용을 너무 알려주고 가서 후반에 새로운 반전이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하지만, 초반의 내용을 끝까지 고수하고 무언가 숨겨져 있었을 거 같은 이나영씨의 캐릭터인 차은영 역시 이도 저도 없이 지나가 영화 마지막 이렇게 끝나는 게 많이 아쉬웠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군지는 종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영화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범인이 무슨 이유로 늑대 개를 훈련해 살인하고 있는지 전부 암시를 했기 때문에 범인이 누구인지는 그리 궁금하지도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내용이 뻔해 조금은 후반에 또 다른 숨겨진 비밀이 있지 않을까? 아니면 범인에게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사연이 있을까? 라는 기대했습니다.

 

분명히 영화의 소재는 늑대 개라는 캐릭터로 색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범인이 살인하게 된 이유와 그리고 그 살인에 함께 가족처럼 지내던 늑대 개를 이용해서 한 것은 인간이 얼마나 잔혹한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소재와 영화에 나오는 각각의 캐릭터의 특징이 제대로 살지 않고 스토리 역시 너무 뻔하게 흘러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몇몇 평처럼 너무 재미없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됐던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는 충분히 감상할 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