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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야기/이민 생활

브라질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전 포켓몬Go 출시

브라질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전 포켓몬Go 출시


요즘 포켓몬 Go가 세계적으로 인기라고 합니다. 브라질도 7월 중순부터 출시가 된다고 뉴스에서 나오다가 31일 정식 출시간 된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31일에도 출시가 되지 않고 예정일도 안 알려주더니 어제 8월 3일 브라질 출시가 되었답니다.

아무래도 리우올림픽 선수, 시장, 해커들의 성화로 조금 빨리 열어 준거 같습니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리우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포켓몬Go를 하고 싶다고 했다더군요. 그 덕인지 올림픽안에는 안될거 같다고 하더니 출시가 됬답니다.

처음 시작하는 몬스터를 피카츄로 했답니다. 피카츄가 나오기까지 나름 힘들었답니다. 뭔가 게임과 동시에 운동을 하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집안에서는 얼마 움직이지를 못하니 몬스터가 잘 나타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낮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잡아봤답니다. 생각보다 잘잡 히기는 하는데 뭐 이리 똑같은 몬스터만 나오는지….


어제저녁에도 잠깐 공원에 나가봤는데 포켓몬을 잡으려고 나온 사람이 많았답니다. 저녁에 공원에 사람 많은 건 오랜만이었답니다. 브라질인이 포켓못Go 아미고 하고 지나가더라고요.

포켓몬Go를 하려고 돌아다니다 저 말고도 하는 브라질 사람을 보기가 쉽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안전하다고 해도 고가 폰들은 노출되게 돌아다니면 날치기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포켓몬Go는 폰을 꺼내게 만드네요.


제가 아는 분도 미국에서 포켓몬Go를 신호등 앞에서 하다가 핸드폰 날치기를 당해서 새로 샀다고 합니다.

잠깐 한 시간 전도 잡은 포켓몬이랍니다. 이거 감기로 열이 나서 약을 먹었는데 1시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니 다시 열이 올라오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이거 정말 운동 되는 거 같습니다. 원래 와이파이 지역에서만 있어서 핸드폰 요금도 충전 안 하고 썼는데 포켓몬Go 때문에 몇 달 만에 충전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