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라질 이야기/이민 생활

브라질 이민 이야기 의료민영화 브라질의 의료체계

브라질 이민 이야기 의료민영화 브라질의 의료체계


저번 주 감기와 함께 편두통이 와서 글을 못 올리고 블로그 활동을 하지 못했답니다. 그동안 TV인터넷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올림픽이 많이 진행이 되었있더라고요. 

그럼 오늘 써볼 것은 브라질 의료체계랍니다. 일단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의료는 민영화가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아프면 죽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물론 민영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가는 병원도 있고 돈을 내고 가야 하는 병원도 있지만, 나라에서 운영하는 무료 병원도 있답니다. 


하지만, 무료 병원을 가보니 엄청 기다려야 하고 심지어 하루를 기다린 분도 있었답니다. 또한, 무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검사는 다른 곳에서 해야 되니 예약을 하고 기다리다 보면 정말 큰 병 걸리면 죽겠구나 하는 말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브라질에 이민을 오면 민영보험을 들어놔야 편하답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 한달에 우리나라 돈 7만원 정도 내는 보험에 들어있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병원을 다 갈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보험 회사와 계약된 병원만 갈수 있으며 계약 기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수술과 검사가 정해져 있답니다. 약 1년 정도가 지나면 검사와 수술은 거의 다 받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좀 더 높은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대신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도 늘어난답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에만 살다가 브라질에 오면 병원에서 불편한 게 웬만한 병원은 진료와 검사가 따로라는 겁니다. 진료를 받고 의사가 검사지를 주면 그걸 들고 내 보험이 되는 검사소를 찾아 가 검사를 받고 다시 그걸 의사한테 갖다 주는 거랍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규모가 작은 병원도 피검사나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기는 갖춰 줘있는 데가 많지요. 이런 건 정말 우리나라가 편하더라고요.

그럼 마지막으로 제가 내는 보험료를 보고 그래도 우리나라도 민영보험을 따로 가입해서 보험료를 많이 내는 사람이 많아 브라질 민영보험이 비싸지 않다고 느끼는 분도 있겠지만, 브라질이 우리나라보다 GDP가 높지만 1인당 GDP가 우리나라보다 많이 낮아 브라질 저소득층에게는 큰 금액이랍니다. 


또한, 나이를 먹게 되면 보험료도 많이 올라가고 현재 브라질 화폐가치가 많이 떨어져서 그렇지 브라질 현지에서 느끼는 화폐가치는 1헤알이 500원 정도이니 브라질인에게는 큰 금액이랍니다. 물론 보험을 가입해놓으면 보험사와 계약인된 병원이나 검사소에서는 돈을 내지 않는다는 편한 점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