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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잘못 걸려온 매너 없는 전화

요즘은 핸드폰 번호를 변경 할 때 남이 쓰지 않았던 번호를 받는 게 정말 힘들 일인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다른 사람이 쓰던 번호여서 종종 전화 잘못 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잘못 걸려온 전화가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며칠 전 받았던 전화의 입니다.


더위 때문에 저녁에 잠을 제대로 못하고 낮에 잠을 자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나이가 꽤들어 보이시는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화는 잘못 걸려온 전화였고 저를 너무나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통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화건 분 : 여보세유? 혹시 XXX 아닌가유?

유키No : 그런 분 없는데요. 전화 잘못 거신 거 같으세요.

전화건분 : 맞는데 번호가 XXX-XXXX-XXXX 아닌가유?

유키No : 번호는 맞는데 그런 분........뚝!

잘못 건거 같다는 말도 없이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통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상당히 기분이 나빴지만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기려고 하는 순간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유키No: 여보세요?

전화건 분: (혼잣말) 이번호 맞는데 뚝!

이번에는 아예 자기 혼자 중얼 거리더니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먼저 말을 해서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유키No: 저기요!.........뚝!

제 목소리를 듣고 아닌 것을 알고 그냥 바로 끊어 버렸습니다. 상대방에 기분을 전혀 생각 하지 않고 3번이나 전화해서 매너 없이 통화를 하다니 너무도 불쾌했습니다. 이 뒤로도 몇 시간 뒤 그 번호로 전화가 한 번 더오고 받기 전에 끊겼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제가 어렸을 적 학교에서 전화 예절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전화를 하면 먼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인사를 한 다음 찾는 사람을 얘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방법은 너무 귀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전화를 잘못 걸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잘못 걸었다는 말이나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끊는 일은 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이름 까지 밝히지는 않아도 적어도 자신이 전화를 잘못 걸었다면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는 해야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