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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택배 부재중 알림 쪽지가 불편한 이유

택배 부재중 알림 쪽지가 불편한 이유

택배 요즘 사람들에게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특히 저같이 온라인 구매를 자주 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되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이런 택배 편리한 점도 있지만 때로는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바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택배가 잘못 전달됐을 때입니다. 그래서 이럴 때를 위해 내가 받을 택배를 실시간으로 위치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더라도 막상 택배를 받을 때에는 집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그건 택배 배송을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연락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경비실에 맡겨 달라고 하였고 잠시 뒤 고객님의 택배가 부재중이어서 경비실에 맡겨 놓았다문자도 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을 때 택배를 찾으려고 경비실에 들르니 이미 누군가 와서 찾아갔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빨리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다행히 부모님이 문에 붙어 있던 부재중 알림 쪽지를 보고 찾아온 거였습니다.


택배를 받다 보면 이렇게 전화연락도 왔고 또 문자까지도 왔는데 집 문에
쪽지로 부재중이어서 경비실에 맡겨 놨다고 적어 놓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쪽지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혹시나 누군가 이것을 보고 택배를 훔쳐가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마음에 고가의 물건을 배송받는 날은 집에 일찍 들어오곤 합니다. 물론 저는 아직 까지 분실된 경험은 없지만 실제로 이런 쪽지를 보고 다른 사람이 택배를 훔쳐가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택배 배달하는 분이 귀찮아서 그런지 아니면 경비실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아파트 소화전 안에 두고 가는 일도 있습니다. 이러면 연락은 받았다고는 하지만 위에 경우보다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에는 저희 집 앞 소화전과 위아래층 소화전 전부를 누군가 열어놓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 택배가 있으면 훔쳐가려고 한 거였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사건 이후로는 절대 소화전에 놓고 가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이유의 택배 물품 분실 아파트 주민인지 아닌지 확인을 제대로 안 하고 내주는 경비아저씨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받는 사람한테 확인 전화나 문자를 보냈다면 쪽지를 안 붙이고 가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분실 위험도 어느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겁니다. 택배 기사님께서는 혹시나 깜박 잊고 안 찾아갈지 몰라서 붙이고 가는 거겠지만, 오히려 받는 사람으로서는 불안할 수가 있습니다.

배 배송을 받다 보면 물건을 최대한 제시간에 갖다 주려고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뛰어다니는 기사분의 모습을 보면 정말 고마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이런 추석 같은 큰 명절에는 배송하는 분은 많은 고생을 하고 택배를 보내는 분이나 받는 분이나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택배가 제때 갈까? 배송 양이 많아서 분실되지는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런 노력이 허사가 되지 않고 걱정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합니다.
택배 배송비는 몇천 원이지만 내용물은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