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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디카 A/S 받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디카 A/S 받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전자제품을 쓰다 보면 한두 번 정도는 A/S
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소한 문제는 A/S를 안 받는 분들도 많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놔뒀다가 나중에 더 크게 이상이 생길까 봐 조금이라도 문제가 보이면 바로 A/S 받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A/S 받을 때 기계 자체이상으로 문제가 발생해서 가게 되면 기분이 나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는 곳은 언제나 직원이 친절하게 응대를 해줘서 화를 내지 않고 그냥 A/S 받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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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산 지 5개월 정도 된 디지털카메라 액정 안쪽에 자꾸 먼지가 끼기 시작해서 어제 먼지를 제거하려고 서비스센터를 찾자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크게 이상 없는 거니 금방 끝날 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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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번호표를 뽑고 접수를 하려고 하니 잡가가 다른 쪽에 앉아 있던 직원분이 오더니 카메라는 이쪽에서 접수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뭔가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카메라가 문제가 있어 고치는 게 아니니 금방 끌 날 거라는 생각으로 금방 끝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직원은 대답은 일주일이 걸린다는 거였습니다. 제 디지털 카메라가 심각하게 고장 난 것도 아닌데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하니 황당해서 왜 일주일이냐 걸리느냐고 물어보니 현재 제가 사는 시에 서비스센터에는 카메라를 고치는 직원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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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서 디지털 카메라를 일주일간 쓰지 못한다는 것은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라 최대한 빨리하는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보니 이번에는 바로 옆에 있는 시를 말하며 직접 가면 아마 당일 가능할 거라고 말을 하는 거였습니다
. 하지만, 직접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시로 보내는 건데 일주일이나 걸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최대한 빨리하면 언제까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이번에는 수요일까지 노력을 해보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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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듣고 당장 디지털 카메라가 없으면 핸드폰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니 그냥 이대로 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꾸 액정안쪽으로 쌓이는 먼지가 거슬려서 어쩔 수 없이 A/S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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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찾아간 서비스센터 디지털 카메라를 고칠 수 있는 직원이 없어서 다른 데로 보내 한다니 그리고 그 기간까지 일주일 정도라고 하니 뭔가 이만저만 불편하게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디지털 카메라 정도는 분해했다고 조립하는 정도는 할 수 있어서 스스로 먼지를 제거해도 되지만 혹시나 다른 문제라도 생기면 A/S 하는 데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직접 찾아간 것이고 단지 먼지를 제거하려는 것뿐인데 느려도 너무 느린 것 같습니다


직원분의 친절한 응대로 서비스에는 불편이 없었지만, 그래도 고객의 편의를 위해 이런 제품을 고칠 수 있는 분이 한 분 정도는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크게 이상이 있는 제품도 아닌 데 직접 보는 앞에서 고치는 것과 다른 데서 고쳐오는 거 기간도 기간이지만 고객으로서 조금은 기분에 차이가 다를 거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