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고슴도치 레몬

겨울엔 따뜻한 아랫목이 최고예요

겨울엔 따뜻한 아랫목이 최고예요

요새 눈도 많이 오고 날씨가 부적이나 많이 추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난방기에 의존하고 생활하는 분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더욱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고슴도치가 추위에 엄청 약해서 온도 관리를 잘해줘야 한답니다.
그래서 겨울에 웬만해서는 보일러를 잘 틀지 않는 저도 요즘에는 고슴도치 때문에 보일러를 틀고 있답니다.

며칠 전 날씨가 너무 추워 레몬이가 밥을 먹고 있지 않아서 보일러를 틀어 줬더니 아주 편하게 잠을 자고 있던 레몬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자는 모습을 잘 보여 주지 않아 처음으로 본 것이랍니다.
지금까지 키우면서 처음 보여주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어 답니다.


바닥이 너무 따뜻해서 그런지 바닥에 배를 데고 잠을 자고 있답니다
.
역시 겨울에는 동물한테도 따뜻한 아랫목이 최고인가 봅니다.

그리고 잠시 뒤 이번에는 담요를 깔고 자는 레몬이의 모습이랍니다.
저는 더워 땀을 흘리고 자다가 깼는데 레몬이는 아주 늘어지라 잠을 자고 있답니다.


“누가 보는 건 아니겠지? 왼쪽 다리 좀 펴고 자볼까?”


“이제 오른쪽 다리까지 펴볼까
?”

“역시 겨울에는 따뜻한 아랫목이 최고야
!”

평소 자는 모습을 절대 안 보여주는 레몬이도 이날은 따뜻함을 즐기며 경계를 풀고 아주 편하게 잠을 자고 있답니다.
이후 바짝 꼬리를 세우고 자고 있어서 궁금한 나머지 만져보았는데 가시를 세우는가 싶더니 다시 저런 모습을 하고 잤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거의 종일 보여 주었답니다.
날씨가 추웠는데 따뜻한 보일러를 틀어줘서 몸이 풀렸나 봅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다 보면 정말 손이 가는 일도 많이 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온도 변화를 잘 신경을 써줘야 하는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거 한편으로 좋기는 한데 어떨 때는 저는 별로 춥지도 않은데 보일러를 틀어야 해서 땀을 흘리고 잘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는 맛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