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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해외 애니메이션

업(up), 칼의 어릴 적 꿈을 위한 모험

업(up), 칼의 어릴 적 꿈을 위한 모험




업(up) 픽사에서 만든 작품으로 2009년 개봉을 해 호평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으로 얼마 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어릴 적 모험에 대한 꿈을 가진 칼 프레릭스라는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모험을 좋아하는 꼬마 아이 러셀을 주인공으로 풍선을 타고 남아메리카로 가는 내용으로 조금은 신선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개 방식은 보는 동안 즐거움과 훈훈함을 선사해 준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은 78세의 칼 프레릭스라는 할아버지로 어렸을 적 모험에 대한 꿈을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적 같은 꿈을 가진 엘리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엘리는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는 꿈을 실현 시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고 칼은 풍선을 이용해 엘리와 추억이 담긴 집을 가지고 러셀이라는 아이와 함께 남아메리카로 꿈을 이루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남아메리카에서 거대한 새인 케빈과 강아지 더그를 만나게 되고 케빈을 자신의 업적으로 잡아가려고 하는 찰스 먼츠 만나고 그를 저지하며 다시 원래의 마을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칼 프레릭스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칼은 어릴 적 같은 꿈을 가진 소녀와 결혼을 하게 되고 둘에 결혼생활에는 문제도 있었지만 서로를 생각해주는 모습과 엘리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추억이 남아있는 집을 소중히 여기며 엘리와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남아메리카에 가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훈훈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러셀과 게빈 그리고 더그를 구하려고 엘리와의 추억이 남긴 집을 떠나보내는 장면은 왠지 모르게 슬프게도 느껴졌습니다.


또한,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로 나오는 러셀은 노인 도와주기 뱃지를 받기위해 칼을 찾아갔다가 우연히 칼과 함께 남아메리카로 가는 캐릭터로 칼의 마음을 움직여 엘리와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게 됩니다. 또 한 마지막에는 칼과 함께 케빈을 구하게 되며 칼과 엘리의 추억에 담긴 뱃지를 받게 되는 모습에서 러셀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콜릿을 좋아하는 거대한 새인 케빈은 러셀을 보자마자 따라다니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찰스 먼츠에게 붙잡히게 되지만 그들과 함께 탈출을 해서 다시 아기새의 곁으로 가게 됩니다. 또한, 칼을 보자마자 그를 좋아하고 주인으로 따르는 조금은 순진하면서도 멍한 강아지 더그는 중간 중간 칼과 러셀을 도와주며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즐겁게 해주는 캐릭터 중 하나였습니다.

업 조금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기분도 있었지만, 칼 할아버지에 엘리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보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이 끝나고 나서도 강한 여운을 남겨 주었던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