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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강아지 짱아

개털 알레르기가 있으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

저희 집은 시츄라는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1년 전 쯤 콧물과 간지러움이 갈수록 심해저서 이빈 후과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알레르기성 비염이었고 알레르기 원인에 개털 알레르기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강아지를 키우는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아직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어머님이 강아지를 싫어하셔서 강아지를 키운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군대를 갔을 때 어머님께서 자주 놀러가시던 집에서 강하지 한 마리가 너무 잘 따르고 해서 결국 그 강아지를 키우게 됐습니다. 누나는 결혼을 하고 저는 군대에 가있으니 마음이 허전 했던 거 갔습니다. 저는 월래 동물을 좋아해서 강아지를 키우는 거는 적극 찬성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군대 전역 후 몇 년 동안 저는 알레르기 증상을 달고 살았고 결국 그 원인에 개털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병원을 갔다 와서 어머님께 개털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말을 했더니 어머님께서 강아지를 다른 곳에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 보셨습니다. 보내려는 곳은 시골 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키우던 토끼를 그 시골로 보냈다가 식용이 된 적이 있어 저는 5년을 키운 강아지를 어떻게 보네냐고 안 된다고 그냥 키우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고 1년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밥을 먹다가 개털이나 오거나 샤워하다 코를 풀면 개털이 나와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좋아지진 않지만 그래도 강아지를 계속 키운다는 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희집 강아지 짱아에요>

이유는 언제나집에 들어오면 꼬리를 흔들며 저를 반겨주고, 우리 집 식구 중 제 말을 또 제일 잘 듣습니다. 이미 우리 집의 한식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가끔은 우리 강아지가 늙어 죽으면 허전해서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도 하는데 알레르기쯤이야 그냥 감수하고 늙어서 죽을 때까지 키우려고 합니다. 

TV를 보거나 길거리를 보면 강아지가 병들었다고 키우기 힘들다고 길거리에 버려 유기 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사정이 넉넉하지도 않고 또 개털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기전 강아지가 키우기 힘들어서 버리고 싶은 생각은 있던 분들은 저 같은 사람도 버리지 않고 키우고 있다는 거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