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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군산 관광지

[군산탐방기 3] 군산 신흥동 일제 강점기 때의 히로쓰 가옥

[군산탐방기 3] 군산 신흥동 일제 강점기 때의 히로쓰 가옥



히로쓰 가옥 혹시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지만,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로 영화 장군의 아들과 바람의 파이터 그리고 타짜 등 과거나 일본의 모습을 담은 영화에 많이 나왔던 가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로쓰 가옥으로 이름이 붙은 것은 과거 일제 강점기에 히로쓰 게쯔샤브가 지은 주택이어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개월 전 이곳에 왔을 때 공사 중이어서 내부를 못 보았는데 이번에는 공사가 끝나 들어가 볼 수 있었답니다.



건물 모습부터 우리나라 건물이 아니라는 것이 확연히 보이며 한편으로는 일제 강정기 강제 개항된 군산의 아픈 역사와 아직까지 남아 이제는 근대 문화유산이 된 일본식 가혹은 군산에 얼마나 많은 일본인이 살았는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의 모습 역시 우리나라 가옥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몇몇 장면들은 영화를 통해 본 기억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이 가옥에 사람이 살아서 아직 복원이 되지 않은 곳이 몇 군데 있었답니다.


이제 외부 모습을 자세히 보면 근대 일본 무가의 고급 주택인 양키 형식의 대규모 목조 주택으로 건물 사이에는 일본식 정원이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호화스럽게 지어진 모습을 보면 일제 강점기 여기에 살았던 일본인이 우리 민족을 수탈해 얼마나 호의호식하고 살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한편으로는 일본 강점기의 건물이 많이 남아있어 재건축에 반대하고 철거를 해야 한다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아픈 역사도 보존해서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려고 해도 우리나라에 그들이 조상이 일제 강점기에 행한 역사가 남아있다는 것을 일본인과 우리나라 후손에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