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영화/국내 영화

고지전, 끝없는 전투에 목적을 잃어가는 전쟁

고지전, 끝없는 전투에 목적을 잃어가는 전쟁



고지전, 몇 개월 전인 7월 20일 개봉한 영화로 6·25전쟁에서 한 고지를 두고 뺏고 빼앗은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전쟁영화의 특성상 잔인한 장면도 있고 약간은 코믹한 내용도 존재하고 있어 볼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조금은 비현실적인 내용도 있지만, 실제 6·25 때 고지를 두고 했던 전투를 소재로 해서 상당히 볼만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3년 2월, 휴전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남과 북은 조금이라도 유리한 상황에서 협상하려고 최전방에서는 끊임없이 전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은표 중위는 애록고지라는 곳으로 북한군과 내통을 하는 사람을 조사하러 가게 됩니다.

애록고지에서 강은표 중위는 전투에 참여하면서 악어 중대 전투의 참담함을 알게 되고 한편으로는 점령한 고지를 통해 친구인 수혁이 얼굴도 모르는 북한군의 부탁을 들어주고 음식과 물건을 교환해 쓰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은표는 이런 사실이 내통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하고 좀 더 악어 중대에서 전투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 또한 고지를 점령할 때마다 묻어둔 상자에서 술과 물건들을 꺼내 사용하며 지내게 되고 그러는 악어 중대의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됩니다.

이렇게 애록고지를 뺏고 빼앗는 전투는 계속 되고 많은 군인이 죽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뒤 휴전이라는 한줄기 희망이 그들을 맞이하게 되고 전쟁은 끝이 나는 듯하지만, 휴전 협상이 효력을 발휘하는 12시간 후까지 그들은 또다시 목숨을 건 전투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영화 전쟁에 대한 것을 현실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처음에는 목적을 가지고 전투를 하던 사람조차도 계속되는 전투에 목적을 잃게 되고 동료가 죽기 때문에 원한 때문에 그리고 살아남으려고 적을 죽이고 끝없는 전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상자 안에 들어 있던 편지를 보고 얼굴도 모르는 적의 부탁을 들어주며 물건을 교환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살아남으려고 서로 죽이려는 이중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지긋지긋한 전쟁이 끝나고 휴전이라는 방송에 희망을 품게 되지만 또다시 12시간 동안 전투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절망에 빠지게 되고 지금까지 해온 전투보다도 더 큰 공포심을 느끼며 고지전에 임하게 됩니다.

고지전, 적이나 아군이나 전쟁은 두렵고 처참하다는 것을 잘 표현한 영화로 조금은 잔인한 면이 있지만 볼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살아남으려고 전투에 참가하고 적을 죽여야 하는 그들의 모습은 안쓰럽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