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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해외 영화

언더월드 4, 액션장면만 업그레이드 된 영화

언더월드 4, 액션장면만 업그레이드 된 영화


 

언더월드 첫 작품이 2003년도에 개봉을 하며 조금은 독특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으로 볼만했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어더월드 4 역시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언더웓드 2에 등장한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혼혈인 하이브리드가 등장하며 조금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시리즈 역시 그 스토리를 이어 하이브리드와 셀린느의 아이로 추정되는 이브의 등장으로 내용이 많이 산으로 간 듯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며 중간 중간마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나며 레이던트이블를 떠오르게도 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아직도 첫 작품의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대립은 끝까지 잃어버리고 있지 않지만, 사람들에 섞여 자신들의 힘을 개조하여 뱀파이어와 싸우려는 라이칸의 모습은 몇몇 영화에서도 본 듯하여 식상하기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뱀파이어에게 지배를 당하던 라이칸이 반란을 일으키고 이제는 뱀파이어의 세력의 위축과 그들보다 강해진 라이칸의 내용은 신선하기도 했지만 스토리는 전작들보다 퇴보한 듯했습니다.

하지만, 액션장면을 생각하고 본다면 화려한 그래픽으로 상당히 볼만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상영시간의 대부분이 액션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할 수 있어 이것을 생각하고 괜찮은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뱀파이어가 등장하지만, 시대가 변해서인가 그들은 자신들의 싸움 방식은 사라지고 총을 들고 싸우는 장면은 여느 영화들과 다르지 않아 아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액션장면을 보여주는 센린느의 모습은 레이던트이블의 앨리스와 흡사했고 좀비가 단지 라이칸이 된 듯했습니다.

또한, 뱀파이어와 라이칸이 등장하기 때문에 공포물의 긴박감을 기대하고 본다면 2% 부족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긴박감 없는 피 튀기는 액션장면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공포 영화이기보다는 액션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좀비, 뱀파이어, 라이칸 등)의 특성을 살린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특성이 많이 사라져 아쉬웠답니다.

언더월드 4 자체만으로 본다면 다른 뱀파이어와 라이칸이 등장하는 영화와 색다르고 스토리 전개가 조금은 달라졌다고 할 수 있지만, 시리즈로 나와서인지 점점 다른 영화 시리즈 영화와 비슷해져서 식상하다는 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어떻게든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전쟁을 고수하며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킬림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빠른 전개와 짧은 상영시간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대부분이 액션장면이라 스토리 부분에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내용은 어떻게든 이어가며 언더월드 5를 예고하는 모습에서 다음 작품에서는 언더월드만의 색깔을 찾았으면 하는 개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