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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해외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전작과 변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전작과 변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개인적으로 1을 재미있게 못 봐서 그런지 2가 나올 거라는 것을 예상을 못 했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재미보다는 1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라는 궁금증 때문에 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과 배경만 바뀌었을 뿐 처음부터 끝까지 달라지지 않는 스토리 전개는 상당히 식상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숀은 어디선가 날아오는 암호를 해독해서 할아버지를 찾아 새 아빠인 행크와 신비의 섬을 떠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책 속에서만 존재하는 신비의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태풍을 뚫고 도착한 신비의 섬에서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그래픽 티가 난다는 분도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신비롭고 볼만 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 나오는 소형 코끼리의 모습 참 귀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1을 보셨다면 처음 전개방식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에서 자신의 실종된 형이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암호를 해독 지하 속세계를 찾은 것과 같은 전개 방식이고 다른 게 있다면 1과는 다르게 2에서는 할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처음 스토리가 진행이 되고 그다음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신비의 섬을 조사하고 탐험하기보다는 더는 이곳에 있게 되면 죽게 되기 때문에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 역시 1과 같은 방식으로 배경은 신비로울지는 몰라도 내용은 곳 바닷물에 잠기게 되는 신비의 섬을 탈출하려고 속전속결 내용을 스킵한 것처럼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런 내용보다 신비의 섬을 탐험하는 내용이 좀 더 들어갔다면 좋은 평을 받지 않았을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탈출 과정에서 탐험하는 듯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신비스러운 모습은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그게 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광고포스터나 예고편을 보면 참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게 되면 이런 장면은 일부이고 전작과 비슷한 탈출을 위한 빠른 전개로 신비로워야 하지만 신비롭지 않은 영화가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재는 좋았지만 이런 스토리 전개 부분에서 전작과 달라진 게 거의 없어 너무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신선한 소재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킬링타임 용으로 본다면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