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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국내 영화

파파, 2시간짜리 고아라 CF인가?

파파, 2시간짜리 고아라 CF인가?


 

파파, 올해 초 개봉을 한 영화로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도망간 매니저 춘섭이 강제출국을 당하지 않으려고 계약결혼을 했다가 얼떨결에 6명의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준(고아라)과 아이들 그리고 미국에 남아 있어야 하는 춘접은 조금은 어색한 가족이 되게 됩니다.

아무튼, 내용은 이런 식으로 시작되고 준의 놀라운 재능을 본 춘섭은 아이들과 자신의 인생을 바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오디션에 나가라는 권유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준 역시 처음에는 나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같다가 결국은 가족들을 위해 오디션에 나가게 됩니다.

이 영화 아무튼 코믹 적이면서 가족적인 내용을 담아 진행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동적이라는 분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스타가 되어 성공한다는 조금은 세련되지 못한 스토리 전개와 억지스러운 감동은 그다지 공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유독 독보였던 것은 고아라씨의 연기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파파의 내용 대부분은 고아라씨의 원맨쇼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강하게 내뿜은 노래와 춤 오로지 고아라씨만 독보였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딱 나오는 말은 2시간짜리 고아라씨의 CF 같았다는 것입니다.

파파, 가족적인 내용을 남은 건인지 음악에 대한 것을 담은 것인지 어느 하나 뚜렷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춘섭이 피부 색깔이 다른 6명의 아이의 아버지가 되며 감동을 주려고 했지만, 그들과 가족이 되어 처음과 다르게 변해가는 춘섭을 보여 부분에서 부족한 게 많았고 아이들이 춘섭을 아버지로 인정하며 그를 받아들이는 부분에서도 부족한 게 많았습니다. 단지 그런 내용은 준(고아라)의 스타를 만들기를 위한 내용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적인 내용과 음악에 대한 부분은 어느 하나 뚜렷하지 않았고 마지막 부분 감동을 유발하려고 한 부분 역시 조금은 억지스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개인적으로 개봉을 하자마자 영화관에서 보고 실망을 한 영화이지만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이고 네티즌 평은 그리 낮지 않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억지스러운 가족애가 담겨 있긴 하지만 코믹 적이면서 가족적인 내용의 영화를 찾는다면 보아도 무리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파는 개인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보다 내용이 많이 아쉬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