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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국내 영화

연가시, 무엇보다 연기력이 독보였던 영화

연가시, 무엇보다 연기력이 독보였던 영화

 

정말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쓰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수산 글과 영화 리뷰를 일주일에 2~3개를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써보려고 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연가시 개봉 당시 못 봤지만, 저예산 영화로 상당히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작품입니다. 그래서 X티비에 올라오자마자 보고 이제야 올리게 되었답니다.

 

연가시는 원래 곤충의 몸에 기생하며 산란할 때가 되면 곤충의 뇌를 조종해 물가로 가게 해서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곤충은 죽게 되고 영화 연가시 역시 이런 소재로 곤충이 아닌 변종 연가시가 사람에게 기생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며 연가시라는 존재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답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물가에서 죽는 일이 발생을 하고 원인이 변종 연가시라는 것을 알게 되자 유일한 치료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내용 외에도 변종 연가시가 나타난 이유와 여러 가지 내용이 좀 더 있지만 큰 내용은 이런 변종 연가시로부터 자신의 숙주가 되어버린 가족을 지키려는 재혁(김명민)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내용을 보면 정말 작품성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고 CG 처리 역시 저예산 영화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족한 점을 매울 수 있었던 것은 김명민씨와 문정희씨 그리고 그 외에 배우 분들은 연기력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동생과 자신의 잘못으로 교수에서 약품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가족에게 소홀했던 재혁이 변종 연가시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몸부림 그리고 연가시에 감염된 경순의 표정 연기 등은 정말 흠잡을 때가 없었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 충분히 볼만한 가치는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점을 보면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출연 배우 연기력을 생각하면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연가시 이 영화 개봉 후 여름에 물가에 가기가 무섭다는 분이 상당히 있었죠? 하지만, 영화처럼 연가시가 사람의 몸에 기생해서 죽게 하는 일은 없다고 하니 안심하시고 물가에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조금은 꺼림칙하긴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