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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지역 마트의 깜짝세일의 행복은 이런거?

제가 사는 옆에 마트를 가면 시간대별 깜짝 세일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저는 왜 저런 세일은 제가 갈 때는 안하는지 불만이 많았습니다.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니다 날씨가 더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먹을 가해서 마트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심심해서 아이쇼핑을 하던 도중 제일 좋아하는 고기인 목살의 가격은 100g에 1750원 사먹기에는 돈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목살 가격만 구경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골라 계산대로 갔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려는 순간 들리는 말은

"생목살 지금 오는 어머니에게 100g 당 1250원 한 근에 7500원에 드리겠습니다."

저는 7500원 이라는 말에 듣는 순간 정육코너로 빠르게 걸어가서

"아저씨 목살 한 근이요!"
 
순간 어머니들께서 깜짝 세일을 하면 뛰어가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한 근이 약간 넘어 7770원이 나왔습니다.

"나에게도 깜짝 세일의 행운이!"  

고기 한 근을 사고 흡족 하며 집으로 가서 먹을 생각을 하니 이게 바로 소소한 행복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판을 꺼내 고기와 김치를 올려놓고 구워서 먹으니 이게 바로 대형 마트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지역 마트의 깜짝 세일의 행복인 거 같습니다.

싼 가격에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