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일상 이야기

생명을 위협하는 약, 약국도 꼭 단골로 이용해야 하는 이유

길거리를 걷다 보면 병원과 약국이 같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진료를 받은 사람들이 병원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약국으로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약국을 여러 곳을 가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복 처방도 받을 수 있고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을 혼합 복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처방받은 약은 오히려 부장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나이 드신 분일수록 복용하는 약이 많아 부작용 문제가 많습니다.


보통 사람은 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해 자세히 알지를 못합니다
. 그래서 자신이 먹는 약을 알고 먹는 사람과 모르고 먹는 사람의 약 복용 개수는 2배가량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건 서로 다른 진료를 하는 병원 일지라도 같은 약을 처방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전에 이비인후과와 피부과를 이틀 동한 한 군데씩 간 적이 있습니다. 두 병원에서 약을 처방을 받았고 언제나 늘 가던 약국을 갔습니다. 그리고 약사 분께서 처방전을 보시더니 어제 처방받은 약과 같은 종류에 약이 처방되어 있다면서 먼저 받은 약을 다 먹고 복용을 하라고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만약 제가 다른 약국을 이곳저곳을 이용했다면 같은 약을 2배를 복용하는 꼴이 될 뻔했던 일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혼합 복용입니다. 저도 약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약 중에는 서로 같이 먹으면 독이 되는 약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 사례로 예전에 감기약과 무좀약을 아무 생각 없이 혼합복용한 젊은 사람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만약 진료를 받을 때 다른 곳에서 처방받은 약이 있다고 말을 했거나 단골약국을 이용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약국 아무 생각 없이 이용할 수도 있지만
, 반대로 정말 민감한 문제입니다. 무분별하게 복용 되는 약은 간 기능을 저하 시킬 수 있고 심지어 목숨까지 아사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꾸준히 먹는 약이 있어 언제나 단골 약국만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약국을 가게 되면 몸 상태를 먼저 물어보고 지금 먹는 약과 같이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과 제 현재 상태와 맞지 않는 약은 약사분께서 알아서 처방전을 보고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약국을 이곳저곳 다니는 사람들은 약사분께서 일일이 약에 대해 설명을 해줄 수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꾸준히 한 약국만 이용한다면 약사분이 자주 복용하는 약을 알고 있고 단골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약국에서 일주일 전에 처방받은 약까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약물 과다 복용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약을 바르게 알고 약국을 한군데만 이용한다면 이렇게 중복 처방으로 과다 복용하는 약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