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쇼핑카트 청소 안 하는 이유 물어보니

대형마트 쇼핑카트 청소 안 하는 이유 물어보니

저는 대형마트에 가면 쇼핑 카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미 쇼핑 카트 위생 상태에 대해 많은 말이 있었고 많은 분이 위생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는 자동으로 소독되는 손잡이를 달아 관계가 없다고 하는 곳도 있지만, 과연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몇 년 전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대형마트에서 조장으로 카트 일을 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카트의 위생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카트 청소보다 카트 수량 파악을 더 많이 했었습니다. 며칠 전 마트를 갔을 때 마트에 정식 직원이 되려고 아직 일을 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어 몇 가지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유키No: " 요즘도 쇼핑카트 청소 잘 안 해?" 
                   
직   원 : " 너 일했을 때보다 더 안 하지 아니 아예 안 하지" 

유키No: "그럼 쇼핑카트 재고 파악은 해?"  
                  
직   원 : " 당연하지"                 

아직도 쇼핑카트 위생보다 마트의 자산인 카트수량만 중요하나 봅니다. 그래서 왜 쇼핑카트 청소를 하지 않는지와 카트 위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유키No: " 왜 쇼핑 카트 청소를 안 한데?"

직   원 : " 할 수가 없지 인원은 계속 줄이고 현재 5명도 안 되는 인원이 카트 1,000대 넘게 관 리 하고 있는데 쉬는 사람 빼면 하루 출근하는 사람이 3명이야 청소할 수 있겠니?"

유키No: " 그럼 재고 파악은 잘되고 있어."

직   원 : " 재고 파악은 영업 끝나고 저녁에 하니 다 하고 가지 근데 잔업수당 잘 안 나와"

유키No: " 그럼 쇼핑 카트 깨끗해?"

직   원 : " 솔직히 고객분들한태 죄송하지."

제가 조장으로 일할 당시 직원 수는 8명으로 쉬는 사람을 빼면 6~7명이 나와 일을 했는데 지금은 총인원이 6명인데 1명이 안구 해져서 5명이 하고 격주 5일제를 들어가 쉬는 날이 늘어 평일 출근자 수가 평균 3명이라고도 얘기해 주었습니다.

직접 주차장에 있는 카트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손으로 닦아보니 차에서 나오는 매연과 먼지들이 내려앉아 손가락에 검은 먼지가 묻어나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이

정도면 깨끗한 편에 들어가는 카트입니다. 손이 시커멓게 변해버리는 카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카트를 고객이 사용하지 않게 하지 않겠느냐? 생각을 하겠지만 대부분 너무 심각하지 않은 이상 그냥 매장으로 보내고 너무 심각하면 손잡이만 대충 닦아서 내려 보내는 게 보통입니다. 손잡이에 은나노 소독, 자동소독이 된다고 해도 위에 내려앉은 먼지는 소독이 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손잡이뿐이 아니라 아이가 앉는 부분이랑 상품을 담는 부분 깨끗한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라고 직원이 봉사활동 나가면 사진을 찍어 여기저기 붙여 놓으면서 이런 카트 위생문제도 신경 안 쓰는 대형마트 문제 있다고 봅니다. 상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고객만족을 외치면서 고객이 사용하는 쇼핑카트위생 문제 이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한테 카트 청소할 여건을 주고 고객들한테 깨끗한 카트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