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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국경절에 제주도 여행을 간 중국친구가 사온 선물

국경절에 제주도 여행을 간 중국친구가 사온 선물

몇 년 전부터 제가 다니는 학교중국인 유학생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학교 주변은 물론이고 시내나 음식점을가면 아르바이트나 쇼핑을 하는 중국 사람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약 2년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중국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학교에서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물어봐서 언제부터가 친한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친구 이야기를 하다 보면(물론 우리나라 ) 중국인들은 단체로 여행을 가거나 모임을 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번 주 수요일로 돌아가서 얘기를 해보면 중국친구가 금요일에 중국유학생들과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무슨 날인가 보니 그날은 중국의 국경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제가 제주도 못 가 봤다고 하니 자기도 이번에 처음 가보는 거라며 자랑을 하며 말을 하였습니다.

친   구: “오빠 내가 제주도 가면 기념품 사올게”

유키No: “오호 그래?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


이 친구 방학기간에 중국에 돌아가거나 하면 언제나 선물을 사다 주었습니다. 전에는 중국 차를 받아서 지금 잘 마시고 있습니다. 또 가끔은 중국 과자를 줘서 먹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념품을 사올까? 하는 생각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그 친구를 잠깐 만나게 되어서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사온 기념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친    구: “제주도는 감귤이 유명하다며”

유키No: "귤이 유명하긴 하지"


기념품으로 사온 것은 감귤 초콜릿이었습니다. 제 초콜릿을 좋아해서 예전 항상 제가 가방 속에 초콜릿을 넣고 다니면서 먹었던 것이 생각이 나고 또 그 지역에서 알아주는 것을 사고 싶어서 감귤 초콜릿을 사온 듯했습니다.


물론 저도 감귤 초콜릿 있다는 것은 이날 처음 알았고
큰 선물은 아니지만 잊지 않고 사다줘서 매우 고마웠답니다. 하지만, 좀 적은 양이어서 그런지 정말 집에 가져오니 순 십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나라 아직 까지 중국 사람에 대해 안 좋은 선입견을 품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학교 내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중국인을 별로 안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직 중국은 경제규모로 봤을 때는 선진국이지만 급성장 했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심하고 복지수준이 따라가지 못해서 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국인과 이야기를 해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거와는 다르다는 알 게 될 거로 생각합니다. 글로벌시대 친구도 글로벌적으로 사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선물 무엇을 받았나가 아니라 누가 주었나 와 그 사람의 마음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