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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일상에서 사라져가는 한글에 대한 자부심

일상에서 사라져가는 한글에 대한 자부심

 

어제는 564회 한글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글이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여 여려가지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나라의 문자인 한글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글(훈민정음)모든 언어를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게 가능해서 세계에서 읽고 쓰는 게 제일 편한 문자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은 이런 한글을 공식 문자로 사용해서 자신들의 언어를 보존하는 데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런 소중한 한글 대신 외래어를 사용하거나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저번 학기 아시아 문화를 가르치는 강의 시간 교수님의 했던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웃 나라인 일본, 중국과 다르게 간판과 옷에 한글이 아닌 영어로 써져 있는 것을 좋아한다.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 와 같이 자국 언어와 문자가 있는 나라입니다
. 물론 두 나라도 영어로 써져 있는 간판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길거리 걸으면 영어 간판만 눈에 들어올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이 한글에 자부심이 없는 것은 간판과 옷 같은 데에 영어로 쓰여 있는 것을 더 멋있게 생각하고 영어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옷 같은 데에 한글로 디자인되어 있다면 어색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간판과 옷에 써져 있는 영어를 해석해보면 정말 별 볼일 없는 뜻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이런 때 말고도 인터넷을 하다 보면 10대들의 비속어와 욕 사용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단어를 말도 안 되게 줄여서 쓴다든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이렇게 만들어진 비속어들을 실생활에도 많이 사용을 해서 가끔 어린 학생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게 사투리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언어인지 이해가 안 갈 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정말 한글보다 영어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한글은 못해도 영어는 잘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 한글맞춤법을 보면 제대로 다 알고 쓰는 사람이 얼마 없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이런 맞춤법에 대해 자유롭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한글날 기념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우수한 문자인 우리 한글를 어떻게 바르게 사용해야 할지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글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내 생각과 다르다고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하면서 이 나라는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그러냐? 하는 식으로 우리나라 문화를 안 좋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물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껴야 합니다.

정치가 마음에 안 들거나 또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부심마저 버려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