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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대학교를 자퇴하는 학생들의 진실은?

대학교를 자퇴하는 학생들의 진실은?

요즘은 대학교 마음만 있다면 수도권 쪽을 빼고는 웬만해서는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건 해가 갈수록 대학교에 가는 학생의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모집하는 인원보다 미달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방대는 인원이 미달 되고 있지만, 그대도 조금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과에 가려고 대학입시준비는 언제나 치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힘들게 들어간 대학교를 한 학기나 1학년만 마치고 자퇴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자퇴하는 학생들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얼마 전 뉴스에서 지방대생들이 취업에 유리한 수도권 대학에 들어가려고 자퇴를 하고 다시 수능공부를 준비하거나 수도권 전문대를 간다는 것을 지방대의 자퇴율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 하지만, 이 기사를 보면 이런 뉴스는 너무 한 단면만을 보여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대학교에 다니며 자퇴하는 학생들을 수없이 보아왔고 제 친구도 이렇게 한 학기나 1년만 다니고 자퇴를 애들이 있었지만 실제로 수도권 대학을 가려고 자퇴를 한 학생은 쉽게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

얼마 전 편입으로 들어왔던 친구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1학년 수업을 들었을 때 알던 애들이 많이 자퇴를 하고 휴학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

원래 1학년 마치고 학교에 적응 못 해서 자퇴하는 학생들 많아
!”

대학교 정말로 1학년을 마치고 자퇴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은 자퇴를 하면서 이런 말들을 합니다


대학교에서는 내가 배려우려는 공부가 없어 취업 나가서 쓸 게 없잖아”

대학교의 비전이 없어 자퇴하거나 휴학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대학교에 입학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비전을 못 느끼고 그만두는 학생도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상당히 많은 학생이 대학교에서의 낭만만을 생각하고 들어와 1년을 놀다가 결국 적응을 못 하고 자퇴하는 학생들도 저렇게 대학교의 비전을 얘기하며 자퇴를 한다는 것입니다
.

저번 학기 한 학생의 황당한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떤 1학년 학생이 수업을 안 나가고서는 교수님이 내주신 레포트 “배운 게 없어서 쓸 게 없습니다.”라고 써서 냈다는 거였습니다.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정말로 1학년들 중에는 비싼 돈을 내고 수업에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과 수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3~4학년들이 1학년 수업을 들으면 점수가 잘 나온다는 말을 하고 실제로 1학년 과목은 대충해도 점수가 잘 나오는 편입니다
.

결국
, 자퇴하는 학생 중 대학교에 가면은 공부를 열심히 안 해도 될 거라는 생각과 낭만만을 쫓아서 왔다가 결국 1년을 놀다 적응을 못 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뉴스에서는 취업에 좋은 대학교에 가려고 또는 취업위주의 교육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퇴했다는 말을 하지만 실제 대학교에 다니다 보면 그렇게 말을 하고 자퇴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이런 식으로 자신이 배워야 하는 과목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대학공부를 필요 없다.”, “재미없다.”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교 문턱은 입학생의 부족으로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가면 낭만도 있을 거 같고 혹은 남들 다 가는 거니까 라는 생각하며 대책 없이 가게 되면 결국 1년을 허비하다 자퇴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퇴를 하게 되면 그동안 허비한 시간과 부모님이 내주신 수업료와 등록금이 수업을 듣지도 않고 낭비하기에는 큰돈이라는 것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대학교에 들어갔다고 공부가 끝난 게 아닙니다.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