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일상 이야기

대학교 조기 종강 빨라도 너무 빠른 거 아냐?

대학교 조기 종강 빨라도 너무 빠른 거 아?

대학교 강의를 듣다 보면 교수님이 사정이 있거나 아니면 4학년 수업이라는 이유에서 조기 종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4학년 수업 같은 경우 조기 종강은 거의 당연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건 4학년은 2학기에 취업을 나간 사람과 취업 공부를 하는 사람을 위해서 대부분의 중간고사를 안 보고 졸업 논문 발표가 끝나는 11월 중순쯤에 시험을 한 번 보고 종강을 합니다. 또 제가 다니는 과 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다른 많은 과는 1학기에도 조기 종강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며칠 전 중간고사를 봤을 때 일입니다
. 타과 4학년 전공과목을 듣던 친구가 시험을 보고 나오더니 XX 과거 수업이 전부 종간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아무리 4학년 수업이라도 그렇지 수업을 며칠이나 들었다고 벌써 종강을 하느냐고 말을 했습니다. 8월 말일에 개강해서 수간신청 변경기간과 이번 추석 연휴기간 수업을 하지 않을 것을 생각하면 강의을 거의 한 달만 하고 종강을 해버린 것입니다

이 친구는 타과 수업의 조기 종강 덕분에 수업이 반 이상이 줄어서 부담감이 덜해졌다며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빠른 조기 종강 좋지 만은 안은 거 같아 친구한테 말을 했습니다.

빨리 종강하면 좋긴 한데 수업료 똑 같이 다 내고 이렇게 일찍 종강하면 좀 억울하지 않?"

친구는 제 말을 듣더니 정말로 수업료를 다 내고 이렇게 일찍 종강하는 거에 대해 돈이 아깝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종강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하겠어?”

대학교 4학년 2학기 정도가 되면 학점이 거의 다 차고 해서 타과 전공이 아니면 들을 게 얼마 없습니다. 그래서 2학기에는 수업 자체를 몇 과목 안 듣는 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2학기에 취업을 나가서 수업을 얼마 안 듣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사람으로 취업률 보니 대학교의 취업률이 많이 하락을 했고 우리 학교 같은 경우 40%도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결국, 사람들을 위해서 종강하기에는 남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요즘 제가 다니는 과는 예전과 달리 4학년 수업이라도 너무 빠른 종강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건 취업률이 해마다 떨어지니 일찍 종강을 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교수님들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4학년 수업 조기 종강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불만이 있겠지만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학교 4학년 물론 일찍 종강을 하게 되면 취업을 나간 사람에게는 또는 취업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시험을 다시 보러 오지 않아 부담이 덜 가고 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교에 다니면 언제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4학년 학생 강의도 몇 과목 안 듣는데 이런 과처럼 개강하고 한 달밖에 수업을 안 들었는데 조기 종강을 하면 수업료를 다 받는 건 너무한 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대학 교육의 본질을 잊고 너무나 취업 위주의 수업 방식을 추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교 수업 졸업장과 취업이 다가 아닙니다.